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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놀라움, 감사, 그리고 반성 - Lv1 합격수기 등록일 2013-07-25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Lv1시험에 합격한 유병훈입니다

저는 작년 9월경에 이패스코리아의 자매회사인 코스피에 오프라인수강생으로 등록하였으나

3학년2학기를 재학중이던 그 당시

학교생활과 CFA공부를 병행하기가 생각보다 버겁다는사실과

지금부터 시작하면 매우 이른편이라 아직도 시간은 널널하다는 안일함과

오프라인의 전 강좌를 이패스코리아에서 언제든지 인강으로 수강할수있다는 안도감(이것이 가장 크게 작용)이 혼재되어

매우 부끄럽게도 실제로 오프라인 수업에 참석한 횟수는 3번이 채 되지않았습니다(안팀장님께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2학기가 전부 끝나고 겨울방학이 찾아왔지만

'방학땐 좀 놀아주는게 예의지'란 말도 안되는 자기암시를 걸며 본격적인 학습을 자꾸만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방학도 끝나고 4학년1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어느덧 3월중순이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미룰수 없다는 생각에 이패스코리아사이트에 접속하여 내 강의실을 들어가보니

여태 들은 강좌수는 FRA 10강남짓이 전부였고 그나마 그 몇개안되는것도 뜨문뜨문 끊어들은지라

뇌리에서 지워진지 이미 오래전이었습니다

시험전까지 남은 날짜는 대략 70일남짓, 하루에 3강씩 들으면 60일동안 완강하고 열흘은 문제풀이를 할 수 있겠다는

실현가능성이 매우 미비한 계획을 토대로 드디어 본격적인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위태로웠던 저에게도 나름의 철칙은 있었습니다

1. 무리하게 배속을 높여 대충 넘기지 않았으며 2회독, 3회독 이런것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2. 그날 들은 강의는 1차로 그자리에서 바로 복습했습니다

3. 별도의 공들인 노트필기대신 슈웨이져노트의 여백에 바로바로 빠르게 필기했습니다

4. 오로지 강의중에 학습했던 부분에 대해서만 공부했습니다

5. 오랜시간 머리를 굴려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과감히 스킵했습니다


그렇게 학교공부와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나름 충실히 보내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5월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한가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21강정도(확실히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분량의

경제학수업을 아직 듣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입니다(매일매일 3강씩 착실히 듣는것에는 현실적으로 상당한 무리가 따랐습니다)

김형진박사님의 강의가 워낙 훌륭하시다는 평이 많아 꼭 듣고 싶었으나

그래도 열흘남짓한 시간동안 문제풀이를 통해 감을 좀 잡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어

정말 모험하는 심정으로 경제학강의를 아예 수강하지 않았... 아니 못했습니다

전부터 과목별 모의고사에 응시하라는 안내문자가 자주 왔었지만 제대로 학습한 내용이 없었기에 응시하지 못했었는데

이무렵 마침 실제 시험처럼 전 범위를 실전으로 치루는 모의고사가 있다하여 신청한 후 이패스 신설동교육장에서 응시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Lv1 시험이 상대적으로 이론이 중요한 시험이라고는 하나 그 이론이 문제에 실제로 어떤식으로 적용되는지 감을 못잡는다면

그것은 전혀 소용없는 헛공부라는 것을 이때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론이 문제에 그대로 돌직구로 녹아나는 문제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문제들도 다수였기 때문에

실제 변별력은 이런 문제에서 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전, 오후 세션 둘다 120문제중에 70문제를 채 맞추지 못하였습니다(그나마 공부아예못한 경제학을 찍어서 1/3정도 맞은상태)

근데 시험을 보면서 표지를 보니 2013 CFA Lv1 Mock Exam이라고 적혀있기에

'아 이게 그 유명한 목이그잼이구나, 그러니 어려울 수밖에..... 이걸로 마무리해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시험은 CFA협회에서 배포하는 목이그잼과는 다른 이패스코리아에서 자체출제한 모의고사였습니다


이 사실을 시험이 아주 임박한 시점에 알았기에 저는 일단 이 240문제에 대한 정리가 최종 마무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밀분석에 돌입했습니다

틀린것만 체크하고 넘어간것이 아니라 맞은것을 포함하여 각 세션의 1번부터 120번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뜯어가며 공부했습니다

해설지가 매우 잘되어 있었기에 해설지만으로 커버가 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넘어갔지만

해설지만으로는 다소 미진한 문제들도 있었기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의 키워드가 되는 개념어구를 찾아

슈웨이저노트의 색인을 이용하여 하나하나 찾아서 전에 들었던 강의내용의 필기를 보며 다시한번 개념을 다잡았습니다

계산형 문제와는 별도로 자주 출제되는 대표적인 문제유형으로서 most likely와 least likely가 있는데

이런식의 문제들은 단지 정답에 해당하는 선택지만 확인한 것이 아니라 제시된 선택지 하나하나에 대해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240문제에 대한 정리를 모두 끝내고 나름 뿌듯한 마음으로(경제학엔 제발 찍신이 강림하기를 기원하며)

시험장관련 정보도 얻을 겸 가끔 방문하던 네이버의 금융관련카페에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을 글들을 살펴보다보니 드문드문 모르는 문제에 대해 질문하는 글들이 보였습니다

'남들이 모르는거면 나도 잘 모를텐데... 뭔지 한번 보기나 할까'란 생각으로 문제지를 펼쳐들고 질문자의 글을 읽고있는데

읽다보니 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되는게 아니겠습니까?

질문자가 물어본 문제도 분명 목이그잼의 문제가 맞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지의 문제와는 완전 다른 문제였던 것입니다

'설마.....?'하는 생각에 코스피 안팀장님이 보내주신 목이그잼 파일을 열어서 확인해보니

그것은 정말로 다른 문제였습니다.....

이패스코리아측에서 실제 시험같은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표지에 그렇게 표기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매우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일에 잠시 정신적 타격이 왔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시간이 남았었기에 바로 목이그잼을 시간을 재고 실전처럼 풀기 시작했습니다

이패스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120문제 전부에 대해 정밀분석을 할 계획이었기에 시간상 오후세션은 일부러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패스모의고사 240문제에 추가하여 목이그잼 오전세션 120문제까지 총 360문제

저는 이 문제들이면 충분하다라는 긍정적 자기암시를 수십번씩 되뇌이며 실제로 시험장에가서도 그 문제들만 계속해서 보았습니다(그만큼 문제의 질이 좋았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은 다가왔고 다시한번 결의를 다지며 킨텍스로 향했습니다

입구에는 이미 이패스코리아 및 타사의 많은 직원분들이 나와 계셨습니다

시험 잘 보라는 응원과 함께 연필과 물까지 받아서 다소 들뜬 마음으로 건물내부로 들어섰습니다

킨텍스는 집과 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전에도 와본적이 있었지만 새삼 그 스케일에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 거대한 홀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을 정도였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이동간에 정체가 너무 심해서 좀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시험볼때는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수분섭취를 최대한 자제하고 화장실을 미리미리 가두려고 화장실을 찾아나섰지만

생각보다 구비된 화장실의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았고 가는 곳마다 줄이 너무 길어 초조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남자화장실 줄이 이렇게 길었던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30분전에 반드시 입실해야 제대로 된 시험시간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퍼뜩 떠올라 군대시절 준비태세때보다도 더욱 민첩하게 행동하였습니다


시험장 내부의 광경또한 장관이었습니다

하얀 테이블보가 덮여진 2인용 테이블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각 섹션마다 프록터(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들이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여권, 계산기, 지갑을 비롯한 각종 개인소지품을 전부 꺼내어 확인을 받은 후 프록터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2인용테이블의 특성상 옆에 앉은 사람의 영향이 상당수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시험전에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비어있는 자리들도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한번 보러 오기라도 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혼자서 시험치루시는 분들에 대한 부러움이 동시에 들었습니다(그래도 옆에분을 포함해서 주위분들을 잘 만나 다행이었습니다)

정면 상단에 프로젝터로 현재시각을 나타내주는 시계가 있었는데 착석 후 좀 시간이 지나자 영어로 뭐라뭐라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안그래도 힘든 영어듣기인데 성우의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어리버리하느라 애좀 먹었습니다(프록터들에게 물어보니 바로 알려주더군요)

그렇게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주력과목이 FRA였습니다

시험지의 문제순서는 Ethics부터 이지만 친절하게도 몇번부터 몇번까지가 어느 파트에 해당하는 문제인지가 나와있기 때문에 이를 참조하여 문제풀이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우선 FRA로 감을 좀 끌어올리고 독해력이 요구되는 Ethics는 중후반부에 하기로 마음먹었기에 FRA부터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보면 바로바로 답이 나오는 문제들도 있었지만 처음 딱 봐서 '어... 이건?'하는 문제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 문제들은 표시해둔뒤 과감하게 일단 제꼈습니다

'어... 이건?'하는 순간 그 문제를 붙잡고 있어봐야 시간만 날리는 것이라는 것을 이미 다른 시험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FRA다음부터는 일단 순서대로 푼뒤에 맨 앞으로 돌아와 Ethics를 시작하였습니다

평소에도 Ethics는 아리까리한 문제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어... 이건?'의 숫자가 다른 파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를 잃지 않고 일단 모르는건 처음엔 제끼고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기로 마음먹었기에 그대로 시행에 옮겼습니다

경제학은 어차피 다 찍을 계획이었으므로 그냥 제낀후에 마지막으로 Quant의 풀이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모르는걸 전부 제끼고나서 Quant까지 다 풀고나니 남은시간은 50분남짓이었습니다

'그래 이 시간이면 충분하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FRA부터 체크된 문제들만 다시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처음엔 몰랐던 문제들도 시험이 진행됨에 따라 수월하게 풀렸던 문제들과 연계가 되면서 결국 정답의 범위는 좁아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제꼈던 문제들까지 전부 해결하고 나니 남은 시간은 대략 10분남짓이었습니다

'그래 이정도 남았으니 경제학의 말문제라도 몇개 건지고보자'란 생각이 들어 선택지가 순수하게 말로만 구성된 경제학문제 몇개를 파고들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내키는대로 찍었습니다(확률상 하나로 미는게 낫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만 가끔 찍신이란게 강림할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오전세션이끝났습니다


오전시험이 끝나고 난 뒤의 느낌은 '확실히 목이그잼보단 쉽다'였습니다

이패스모의고사에서 봤던 내용이 그대로 나온문제들도 상당수 있어서 그런 문제들을 볼땐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가장 높은층의 한적한 곳으로 가 밥을먹으면서 준비해온 이패스모의고사와 목이그잼오전세션의 틀린문제들을 다시한번 쭉 훑어보았습니다

30분전 입실의 압박이 있기때문에 점심시간 2시간이 결코 길지 않은시간이란걸 절실히 깨달으며 다시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오후세션은 오전보다 다소 난해한 느낌이었습니다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상당수 출제되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전반적인 프로세스는 오전과 다를바 없이 진행했습니다

아 그리고 정말로 중요하게 강조드리고 싶은점이 있는데 반드시 답을 바로바로 답안지에 옮겨적으라는 것입니다

120문제의 답을 한번에 답안지에 옮겨적는 시간이 생각보다 장난이 아닙니다

모의고사때 그렇게 했었는데 그때 느낀점이 '아... 이렇게 해서는 큰일나겠다'였습니다

나중에 답을 고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은 답안지에 바로바로 답을 마킹하시는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오후세션까지 시험이 끝났습니다


문제지와 답안지 수거후 인원확인을 마친 섹션부터 차례대로 퇴장했습니다

시험장을 나서며 들었던 가장 첫번째 생각은 '부족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였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예측은 거의 완벽한 카오스였습니다

우선 처음으로는 아리송한 문제가 매우 많았던 것이 그 이유이고 두번째로는 경제학은 바닥을 칠 것이란 것이 이미 자명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떠나버린 버스를 어찌 다시 잡겠습니까? 그저 다시 학생본분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 발표일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10시경에 발표가 난다하여 10시무렵부터 메일함을 수시로 들락거렸습니다

금융관련카페의 사람들 또한 초긴장하기는 마찬가지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일부러 조용히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어떤분이 '메일 왔어요'란 게시물을 올리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글의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메일함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CFA Institute : Your CFA Exam Results란 메일이 떡하니 와있더군요

반사적으로 바로 누른후 첫줄의 Congratulations!를 보는순간

순간적으로 시간이 멈춘 줄 알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경제학은 poor등급이 나왔습니다

근데 외외인건 생각보다 다른 과목들에서 선방했더군요

특히 파생상품이 가장 놀라웠는데 그 이유는 파생상품강의를 가장 마지막에 듣는바람에 복습을 아예 못했기 때문입니다(강의만 들었습니다)

아래는 제 시험결과입니다

Multiple Choice Q# Topic Max Pts <=50% 51%-70% >70%
- Alternative Investments 8 * - -
- Corporate Finance 20 - * -
- Derivatives 12 - - *
- Economics 24 * - -
- Equity Investments 24 - - *
- Ethical & Professional Standards 36 - * -
- Financial Reporting & Analysis 48 - - *
- Fixed Income Investments 28 - - *
- Portfolio Management 12 - * -
- Quantitative Methods 28 - - *


'Lv1 뭐 별것도 아닌 시험가지고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고 난리냐?'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한번 쓰다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해서 말이 좀 길어지긴했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들었던 강좌와 강사님들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면서 끝낼까 합니다


1. Financial Reporting and Analysis : 김용석CPA,CFA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입니다

'최소투입 최대효용'을 항상 강조하시는 분이신데 저 역시도 저 부분을 매우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비단 공부 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여러 부분에 있어)

김용석회계사의 강의스타일은 완전 저에게 딱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시험이란게 결과로 나타날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기에 효율성을 생각한다면 시험을 위한 공부란것이 다소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의가 체계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판서부터 시작해서 IFRS와 USGAAP의 비교에 대한 강조 및 반복이 매우 깔끔하십니다

전 시간에 했었던 부분들과 연계해서 반복을 해주시는 경우도 자주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모험하는 마음으로 경제학을 제낄수 있었던 용기를 제공해 주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2. Fixed Income : 이재남Ph.D,CFA,FRM

이패스코리아의 대표이시기도 한 이재남박사님은 비록 인강으로밖에 만나뵙지 못했지만 학생들과의 교감이 매우 좋으신 분이란걸 깨달을 수 있었던 분입니다

수시로 전시간에 배웠던 내용에 대해 상기시켜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저도 스페이스바를 눌러 잠시 멈춰놓고 물음에 대한 답을 생각하곤 했습니다(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시간부터 강조하시는데로 채권은 Price-Yield Curve와 Yield-to-Maturity Curve를 기반으로 하여 처음에서 끝까지 일관적으로 관통하는 하나의 굵은 뼈대가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느끼시는 순간 채권이 재밌어지실겁니다

하지만 한가지 죄송한점은 마지막 3강에 해당하는 Credit Analysis를 전혀 듣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전시간 말미에 이 부분이 생각보다는 비중이 크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셔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다시 돌아와 들을 생각이었으나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절대 저처럼 이런 우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3. Ethical and Professional Standards : 이광렬CFA

이광렬CFA는 말씀하시는게 매우 재밌으신 분이시며 그만큼 이해하기도 용이합니다

특히 실제 현실에서 일어날 것만 같은 생동감있는 설명이 뇌리에 오래남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양념으로 가끔 과거 경험담을 매우 생생하게 들려주셔서 인강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강좌수 대비(15강으로 기억합니다)비중이 매우 큰 과목이라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수강했던 기억이 납니다(1강이 1%라는 생각에)

개별적으로 배부하신 핸드아웃또한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Quantitative Methods : 유극렬Ph.D,CFA,FRM

동덕여대 경영학과 교수이시기도 한 유극렬교수님의 강의는 다소 딱딱한 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만큼 상당한 내실이 있습니다

해야될것과 안해도되는것을 명확히 구분해주시는데 해야된다는 것만 정확하게 할 줄 알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통계학은 혼자 공부하시기에 힘든 과목중에 손에 꼽는 과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니 반드시 강의를 들으시길 권장합니다

5. Equity : 이권석CFA,AICPA

이권석CFA는 수업진행의 템포가 매우 시원시원하신 분입니다

판서또한 알아보기 쉽게 시원시원하게 하시는 스타일이며 요점정리또한 좋습니다

주식파트는 커리큘럼에 계량적인 내용이외에도 일반경영학의 내용이 약간 포함되어 있는데(기업분석, 산업분석, 경기분석)

이 부분에 대해 학교에서도 조금씩 배웠던 내용이라 그런지 매우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죄송한점은 마지막 3강에 해당하는 Technical Analysis를 전혀 듣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Fixed Income의 Credit Analysis와 같은 이유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서는 절대 이런 모험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6. Portfolio Management : 박인화FRM

박인화FRM은 체계적인 정리가 매우 뛰어나신 분입니다

배우는 내용또한 정량적으로 딱딱 떨어지는 내용들이라 이해위주로 접근하신다면 즐겁게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분량의 압박도 적습니다)

암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게 하셔야합니다

비중작다고 버리지 마시고 조금만 투자하시면 좋은결과 있으실겁니다

7. Derivatives : 박정준CFA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핸드아웃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지는데 이 핸드아웃의 퀄리티가 장난이 아닙니다

깔끔하신 박정준CFA의 성격이 핸드아웃과 강의스타일에도 그대로 녹아나 있으며 철저한 이해위주의 학습인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Lv1의 파생상품이 비중에 비해 투입해야 되는 노력이 크다는 것이 어느정도 정론으로 자리잡은건 사실이지만

Lv2,3를 위한 기초공사를 튼튼히 하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처음부터 제대로 하시길 권장합니다

8. Corporate Finance : 김용석CPA,CFA

FRA에 이어 김용석회계사에게 수강한 기업재무는 FRA나 채권, 주식, 파생상품과 조금씩 연계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비중은 8%로 그리 높은편은 아니지만 FRA다음에 연이어 학습하신다면 약간의 시너지효과를 보실수도 있습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계량적인 부분이외에 정성적인 부분(Corporate Governance)이 있는데 이부분의 분량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으니

강조하시는 부분 위주로 하시면 시간절약 많이 하실 수 있을겁니다

9. Alternatives Investment : 김용규CFA

일단 분량자체가 매우 적은과목이므로 절대 버리지 마시고 약간만 시간투자하시기를 권합니다

김용규CFA의 강의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LOS정리안 중심으로 읽어나가는 식인데 사실 별로 효과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강의방식에 조금 변화를 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10. Economics : 김형진Ph.D

경제학의 내공이 상당하시다고 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있던 김형진박사님의 강의를 1강도 듣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클릭이라도 한번 해볼껄 그랬습니다


여러 강사님들을 비롯한 이패스코리아와 코스피의 모든 임직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시간 있을때 미리미리 잘하자'입니다

왜냐하면 Lv2,3에도 이러한 행운이 또다시 따르리란 보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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