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패스코리아 CFA level 1 강의 후기를 들고 왔다. 5월 학습 계획은 Fixed income, Equity Investment, Quantative mothods 다 듣는 거였는데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강의 2~3개씩 듣기로 했는데 주말 시간을 안 빼놨다... 다들 주말은 복습시간으로 빼놓길... 이번에 시험준비를 빡세게 한다고 다짐해도 예상치 못한 일로 수업을 못 들어서 꽤 자주 몰아들었다.

1. 이용하면서 만족/불만족스러웠던 점

각 강의에 대해 진도율이 표시되는 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신기하게도 전체 강의에 대한 진도율이 표시가 안 돼서 다 들은 강의 메뉴를 클릭하게 되더라.

그리고 이건 불편한 점까지는 아니었는데 강의 플레이어(?)를 실행 중이면(=강의 틀어놓으면) 스크린 캡쳐가 안 된다. 이건 보안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강의 듣다가 가끔 팀플 관련해서 급하게 캡쳐본을 보내야 할 때 스크린샷이 안 돼서 내 노트북이 드디어 맛이 간 줄 알았다. 혹시라도

2. 강사 후기

Quantative methods(유극렬)

강사님을 선택하는 강의는 아니었다. 통계학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다. 내가 수학을 잘 못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개념 자체는 크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다. 고등학생~대학생 1학년 수준의 통계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대학생 1학년 수준이라는 것도 문과생 기준이다. 사회과학대나 상경대 1학년이면 다 배웠을 법한 내용이다.

강사님은 설명을 굉장히 잘하셨다. 나랑 잘 맞았던 것 같다. 흥미로운 통계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됐고 기억도 더 잘 됐다. 가장 좋았던 점은 강사님께서 Handout자료를 주신 점이다. Handout은 한국어로 설명된 통계학의 기초 개념과 예시 문제가 담겨있었다. 때문에 개념이 헷갈려도 Handout 자료를 읽고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Equity Investment(유태인)

강의 구성 자체가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내용이 짜임새있게 연결되며 강사님의 설명이 굉장히 명확하다고 말할 수 있다. 공식은 유도 과정을 설명해주셔서 무작정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ummary 파일을 제공해주신다. 물론 내가 추가로 필기해야 되긴 하지만 equity 파트에서 정말 중요한, 엑기스 내용만 뽑아서 정리를 해주셔서 슈웨이저 노트 equity 부분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필기 시 활용한다면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Fixed income(김종곤)

채권 내용 자체가 생소했다. 내가 제대로 아는 건 무이표채와 이표채의 현금흐름 정도...였기 때문에 어려웠다. FSA 다음으로 강의 차수가 많다. 무려 24강이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만 칠판에 적어주시고 별다른 Handout은 제공해주시지 않는다. 말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신다. 때문에 내가 제대로 강의를 이해하고 서브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사님은 기초 개념을 확실히 잡아주신다. 물론 듣자마자 바로 완전히 이해가 되는 건 아니었으나 앞으로 몇십초씩 돌려들으면 이해가 잘 된다. 설명을 잘 하신다고 느꼈다.

3. 이패스 강의, 교재가 공부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그렇지 않을 경우 왜인지

강의가 도움이 꽤 됐다. 슈웨이저 노트 순서 그대로 공부하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어려웠을 것 같다. 중요한 개념과 시험에 자주 나오는 개념 위주로 설명을 해주신다는 점이 도움이 되었다.

4. 시험 공부 중 어려웠던 부분

BA2 PLUS 사용법이 헷갈린다. corporate issuers 수업을 들으며 계산기 사용법을 익혔으나 계속 헷갈린다. 계산기 사용 매뉴얼 파일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