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용하면서 만족/불만족스러웠던 점

만족스러웠던 점

강좌를 앞뒤로 넘길 때 시간 간격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본으로 30초로 설정돼있었는데 10초, 5초, 60초 등,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불만족스러웠던 점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북마크를 설정할 수 있었으나 반대로 해제하는 방법을 못 찾았다.

정말 별 거 아니긴 하다. 강의 자체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기보다는 이패스 프렌즈 행정처리와 관련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4월 6일에 강사 선택 요청 문자를 받았고 문자 혹은 고객센터>문의등록 게시판을 통해 회신해달라는 안내가 있었다. 당일에 바로 고객센터 게시판에 글을 남겼는데 처리가 안 됐더라. (물론 이 점에 대해 문의하지 않은 내 잘못이 없진 않지만 아무튼) 처리가 늦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Answer bot이 멋대로 해결됐다고 표기한 거더라... 결국은 4월 13일에 강의 오픈됐다는 연락이 왔고 내가 계획한 진도율은 맞추지 못했다... (내 계획대로라면 4월 7일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했어야 됐다.)

(2) 강사 후기

CFA level 1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권오상 강사님

초반 부분만 들었지만 왜 권오상 회계사님이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시험에 자주 언급되는 내용들과 실무에서 많이 활용되는 내용을 취사선택해서 설명해주신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자격증 준비를 하다보면 시험 합격만을 위한 공부를 해서 시야가 좁아질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게끔 여러 케이스를 설명해주셨다. LG화학의 물적분할 이슈 등, 최근 기사에서 언급되는 이슈를 회계적 개념과 관련해서 설명해주신다.

강의는 학생의 이해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된다. 개념 설명이 주가 된다. 특히 Financial ratios 부분에서 강사님의 설명 방식이 도움이 됐다. 학교 수업을 들을 때는 공식과 해당 공식의 의미 정도만 외웠었다. 그렇지만 강사님께서는 분모와 분자 개념부터 쪼개서 설명해주셨다. 왜 분모 또는 분자에 해당 수치가 와야 하는지 원리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무작정 공식을 외울 때와는 달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설명하시는 속도도 적당해서 1.0~1.2배속으로 들었다.

(3) 이패스 강의, 교재가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그렇지 않을 경우 왜인지

수강료가 비싸서 독학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독학을 계획할 때는 많은 분량의 내용을 시간 안에 공부할 수 있을까 싶었고 내가 과연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렇지만 이패스 프렌즈로 선발돼서 수강 기회를 얻은 것이 너무 도움이 됐다. 각 분야 전문가분들이 강의해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영어를 못했기 때문에 영어 지문의 문제를 푸는 것도, 영어로 된 교재로 공부하는 것도 큰 부담이었다. 다만 강의에서는 영어 교재를 쓰지만 중요한 개념과 용어들을 한국어로 설명해주셔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교재를 직접 넘겨가면서 수업하시기 때문에 교재는 꼭 사야 한다. 슈웨이저노트와 테스트뱅크 두 종류가 있는데 슈웨이저는 20만원, 테스트뱅크는 무료로 제공해준다. 슈웨이저 노트는 중고로 미리 구해서 이패스 측에서 판매하는 2022 버전에 대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테스트 뱅크는 이사 문제도 있고 7월부터 보기로 했기 때문에 아직 주문하지 않았다.

(4) 시험 공부 중 어려웠던 부분

ROE 개념을 공부하면서 듀퐁항등식의 각 구성요소의 개념부터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렇지만 강사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셔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