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2월 CFA level 1테스트를 치고 온 2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저도 처음 CFA 라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비용 측면에서나 시간 측면에서나 굉장히 막막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이 시험 후기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배경지식 및 시험 목적  

(배경지식)

전공: 경제학과 전공

근무: 증권사 RA 배경

기타 금융 자격증: 투운사, AFPK, 금융 3종 (권유자문인력) 

(준비기간)

준비기간: 22년 9월 ~ 23년 1월 (약 6개월) 

(*22년 8월 시험이 목표였으나, 준비가 부족해 23년 2월로 연장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전공자 기준 3개월이 아니라 직장인 기준 6개월을 잡고 시험에 임함)

공부시간: 평일 주 2회 하루 강의 3개씩 수강 (2시간 정도 소요), 주말(토,일 포함): 10시간 공부 

공부방법: 이패스코리아 인강 1회(중간에 수강 완료 하지 못한 과목도 있음) -> Final Review 강의 -> CFA 홈페이지 practice texst -> Test Bank 문제풀이 -> Mock Exam 4회 풀이 -> Test Bank 틀린 문제 다시 풀이 -> Mock exam 리셋 후, 다시 풀이 

-> 저는 대학시절 경제학과 전공이였고, 금융권 취업을 위해서 직장에 다니기 전 여러 금융 자격증을 공부한 경험이 있어 기본적인 금융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의 수험 후기가 비전공자, 비금융권 직종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좀 더 긴 시간을 갖고 접근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저는 턱걸이 형으로 합격을 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시험 직전에 80점대의 합격권 점수를 맞추고 시험을 보길 바랬어서, 해당 목표를 잡고 공부했던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2. 단계별/시험 남은 기간별 준비 방법

2-1. 9월~12월 Main Course 강의

메인 강의의 경우 8월부터 한달에 2~3과목씩 끝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블로그에서 보통 내용에 따라서 강의를 들을 순서를 정해주지만, 저는 흥미도 유지를 위해서 듣고 싶은 강의부터 수강했습니다. 

(1) Equity Investment(18강의):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쉽다고 느꼈던 Equity Investment를 먼저 들었습니다. 강의는 3개씩 하루 섹션으로 묶여있기 떄문에 일주일에 2-3번 수강하여 2주 안에 equity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quity는 강의에서 강조한거 위주로 들으시면 되고, 이패스에 나오는 요약본 ppt파일이 굉장히 잘 정리가 되어 있어, 그부분만 완벽히 알고 있으면 슈웨이저를 따로 정독할 필요 없이 소화 가능합니다. 

(2) Fixed Income(24강): Fixed Income은 3주 안에 강의 수강을 끝냈습니다. Fixed Income은 계산기 사용법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duration구하기, price 변화율 구하기 등 기본 적인 공식은 다 암기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처음 fixed Income 수강 시에는 내용 이해가 어려워 한번 훑어 본다는 느낌으로 들었고, 후에 finanl review 문제풀이를 하면서 이해도를 더 높인 케이스 입니다. 

(3) Derivative(15강): 파생은 2주 안에 수강 완료. 강의 수도 적고, 문제 수도 적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입하기는 아까운 과목입니다. 빠르게 훑는 느낌으로 강의를 들었으며, 특히 option 부분을 완벽히 알고 있고, 파생 value와 price 차이점, forward는 장외, future는 장내 이런 구분만 알면 시험 당시에 모르는 문제는 없이 풀기 가능하실 겁니다. 

(4) Alternative Investment(6강): 대체투자 역시 강의 수가 짧고, 기본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 없이 들으시면 됩니다. 개산 문제, fee구하는 문제 1개만 습득하면 나머지는 이패스 정리본 위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5) Corporate Issuer(18강): Equity와 비슷한 난이도이며, 이때부턴 시간 배분을 위해 1주 안에 수강을 완료 했습니다. 강사님이 칠판에 요약을 하면서 알려주니, 요약본으로 바로 저만의 노트 만들기가 가능합니다. Corporate 기본적인 계산 공식(ex. WACC)구하기를 베이스로 governance 이론 내용이 시험에는 헷갈리게 나오니 슈웨이저 교과서를 한번 더 읽기를 추천 드립니다.

(6) Ethics(17강): Ethics는 1주 안에 강의를 수강하였고, 이패스 강의가 정말 베스트입니다.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 강 목록당 지켜야 하는 부분, 시험에 자주 나오는 부분들 케치를 해주셔서 생각보다 ethics를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슈웨이저를 읽기 보다는 강의를 열심히 듣고, 후에 연습문제 위주의 학습을 추천드립니다.

(7) Portfolio management(13강): 포폴 역시 1주 안에 강의를 수강했으며, 대체투자와 포폴은 같은 강사님으로 요약본 역시 완벽히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따로 슈웨이저 볼 필요 없이 요약본 열심히 보시면 됩니다.

(8) Quant/Financial Statement/Economics: 해당 3가지 과목은 사실 중요한 메인 강의였으나, 12월이 되서야 수강할 수 있어서 시간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3가지 과목은 세셕1의 강의로, 타 과목들보다 문제수가 많아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따라서 (전공자임을 가정) 슈웨이저 노트를 빠르게 훑고 모르는 파트 위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따라서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으며, 시험 두달 전에 메인 코스 강의를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2-2. Final Review(40강 이상): 1월

Final Review 강의를 종종 안들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메인보다 훨씬 더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론적 베이스가 이해가 안됐어도, 강사님들의 세세한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 풀이력과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특히 (8) Quant/Financial Statement/Economics는 완강을 못했음에도, Final Review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FSA는 전체 강의 중에 가장 많은 파트 약 8강의를 차지하는데, 강사님이 test bank에 있는 모든 문제를 해설을 하며 풀어주십니다. 저는 이부분에 굉장히 큰 메리트가 있어, 정규강의 수강이 빠듯하신 분들은 스킵 후에 문제풀이 강의 위주로 수강 추천드립니다.

(공부방법)

Final Review강의 수강 -> 해당 파트 test bank 문제풀이(틀린문제 무조건 체크하기!)

2-3. CFA 협회 문제 풀이(1월~2월)

*CFA 협회에 들어가시면 수험자들을 대상으로 practice exam을 제공합니다. 

저는 이 2가지를 모두 풀기를 권장 드립니다. 

test bank 문제 역시 해당 연습 문제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나, 좀 더 계산 문제에 취중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practice 문제의 경우 각 과목별 섹션당 문제로 나누어져 있어, 어디 섹션을 내가 잘 못하는지 파악이 매우 용이합니다. 

문제양도 굉장히 많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커버, 실제로 CFA가 넓고 얇게 문제가 나오는 부분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practice exam을 시간 날때마다 풀었으며, 문제양이 너무 많아 처음은 홀수번 두번째는 짝수번 나누어서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각 과목별 순서를 지키면서 풀며, 한 과목을 풀때 다른 과목을 까먹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4. mock exam

2월 시험 전 토요일 세션1, 일요일 세션2 이렇게 매 주말마다 문제풀이를 하고, 요약노트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사실 협회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는 2개가 끝이여서, 문제를 다 풀면 리셋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3. 시험당일

준비물: 여권 + 계산기

도착시간: 7시 30분

시작시간: 7시 50분

끝난시간: 10시 30분 

저는 시험 시작전 7시반에 도착, 간단한 진행절차를 밟고 바로 시험에 시작했습니다. 

세션1이 끝나고 잠시 10분 동안만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바로 세션2를 시작해서 빠르게 시험을 보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대다수의 시험 문제가 Practice test /mock exam 과 매우 유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몇몇 문제들은 아예 똑같아서 문제가 기억이 날 정도였습니다.) practice에서 각 섹션을 모두 풀어본 경험을 하신 분들은, 세세하게 나와서 풀 수 없었다, 아예 손도 못댔다. 라는 문제는 없었을 겁니다. 

저도 실제로 총 180문제 중에 1문제만 모르고, 나머지는 다 풀어봤던 문제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practice review를 하고 mock exam을 다 푸셨던 분들이라면 시험은 어렵지 않게 보셨을 겁니다. 

4. 마무리

사실 긴 시간 동안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에 지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수험기간을 오래 잡기도 했고, 공부를 안하고 싶은 주에는 아예 공부를 안하기도 하면서 스스로에게 쉴 시간을 주었습니다. 

CFA 레벨1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 이해력, 난이도보다 얼마나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여 이 첫산을 넘을 수 있느냐 입니다. 

꾸준하게 조금씩 해나간다는 마인드로, 당장은 이 10개 과목을 다는 모르더라도 하나씪 하다보면 어느순간 시험을 치실 준비가 되어있으실 겁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CFA 공부중에 공부를 한 과목과 안한과목들이 헷갈려 스스로 정리해보기 위해 만든 표입니다. 

이런식으로 정리를 해두면, 공부가 부족한 과목 파악이 가능해, 밸런스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