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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홈>금융투자자격증>금융투자분석사>시험/합격후기
| 제목 | [금융투자분석사 후기] 만만하게 보다가... | 등록일 | 2021-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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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종 세트(증권, 펀드, 파생투자권유인력)와 비슷한 수준이 아니겠어? 이렇게 얕보고(?) 시험장에 들어갔다가 큰 코를 다친 1인입니다. 2019년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시작으로 2021년 금융투자분석사까지 7개 시험을 보았는데, 이번에 가장 낮은 점수로 턱걸이 합격을 했습니다. 망쳤다고 생각해 큰 기대를 안했는데, 막상 합격하니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일단 시험을 친 소감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재무관리나 회계 등을 공부한 후 시간이 상당히 흐른 직장인 기준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1. 2021년 금융투자분석사 시험 경향 첫 문제부터 당황했습니다. 통계학은 5문제 밖에 되지 않아 '전략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집(2020년판)에 있는 문제들이 다소 평이한 수준이어서 방심한 채 들어갔는데, 1번 문제부터 '맛 좀 봐라'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뒤로 가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헛된 희망이었습니다. 1~3과목의 경우 전형적인 문제들은 응용력까지 요구하는 상당한 수준으로 출제되었고, 계산이 간단한 문제들은 잔인하게도 계산분량이 많았으며(포트폴리오 운영성과 평정 문제가 대표적) 설마 이런 게 나올까? 싶은 익숙치 않은 유형의 문제까지 등장하는 바람에 처음부터 멘붕이 왔습니다. 지금까지 시간이 부족한 시험은 투자자산운용사와 이번 금융투자분석사였는데, 이번 시험이 더 힘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과목(법규)은 면제였기 때문입니다. 답안지를 제출하면서 '법규까지 치는 사람들은 시간부족이 상당했겠다'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할 정도였습니다. 금융투자 관련시험에서 '사(士)'가 붙은 시험들은 만만치가 않다는 걸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2. 가급적 기본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크게 절감한 부분이 '사(士)'자 시험들은 기본서 공부를 해야겠구나 하는 점입니다. 제 경우 업무와 시험준비를 병행해야 하므로 '문제풀이'를 몇번 반복하는 것으로 시험대비를 했는데, 이러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시험경향은 모르겠지만, 혹여 이런 수준으로 계속 나온다면 시험장에서 응용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령 이번 3과목에서 '선입선출법' 회계처리를 묻는 문제는 매우 단순한 것이었는데, 전혀 대비가 안된 상태에서 문제를 만나니 크게 당황했습니다. 출제자는 점수를 주려고 냈을 수도 있겠는데, 상당히 오래전에 회계를 공부한 저같은 직장인들에게는 난감한 문제였습니다. 직장인일 수록 오히려 기본서 공부가 필수인 듯합니다. 3. 계산문제는 철저하게 대비를 이제 더 이상 단순하게 공식을 외워서 풀 수 있는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리의 철저한 이해를 전제로 한, 다양한 응용문제들이 출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철저하게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충 감만 잡고 가시면 풀이는커녕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태도 생길 수 있을 듯합니다. 제 경우 시간부족으로 그냥 대충 감잡고 찍는 문제들도 꽤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볍게 생각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온 첫 케이스가 된 것 같습니다. 내년에 치룰 '재무위험관리사'는 기본서 정독부터 하면서 철저히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편의를 봐주시고 도움을 주신 유보경 주임님과 열강을 해 주신 각 과목 강사님들에게도 고마운 말씀을 전합니다. 참고로 이는 현업에서 업무를 병행하는 입장에서 적은 글이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되시는 분들이나 학생분들은 이번 시험이 쉽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