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용하면서 만족/불만족스러웠던 점

저번 게시물에서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는데 잘 지키지 못한 듯하다. CFA deferral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구체적으로 수치를 말할 수는 없지만 mock 점수가 처참했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내년에 900달러 내고 재응시(응시료 인상돼서 early도 저 가격이었던 듯...?)할 거 같아서 defer했다. defer 비용은 399달러나 된다.

아무튼 defer과는 별개로 이패스측뿐만 아니라 UIC 담당자분께서도 수강생들의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수용하려고 하시는 모습이 좋았다. 이패스프렌즈 참여자 톡방에서 한 분이 이패스 모의고사(CFA mock exam과는 별개임)에 대해 문의하셨는데 그 즉시 모의고사 수요 인원을 조사하고 바로 처리해주신 것을 봐서 많이 신경써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이미 그때 defer 해서 모의고사 신청을 하진 않았다.)

2. 강사 후기

11월에는 강의를 들을 이유가 없어서 강사님 후기에 대해 별로 쓸 말이 없을 것 같다. 앞에서도 이미 언급했었고. 대신 역시나 Corporate Issuers, Equity, Derivatives, ai, portfolio mgt, 등등... 서브노트를 제공해주시는 강사님들 덕분에 단권화할 때 편했었다.(단권화는 한참 전에 완료했었지만...) 내용 요약할 때 큰 줄기를 잡을 수 있어 고민하는 시간이 적었던 것 같다.

3. 이패스 강의, 교재가 공부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그렇지 않을 경우 왜인지

테스트뱅크 문제집 제공해주신 점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mock exam(실제 시험은 이정도 난이도로 나온다고 들었다)에 비해 계산문제가 좀 많이 어려운 감이 없잖아 있다. 넓고 얇게 공부하는 시험이라고 들었는데 이정도로 어려운 계산 문제가 나오나 싶더라. level1에서는 차라리 슈웨이저랑 CFA Practice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내 예상일 뿐이다. 관련해서는 시험 응시 후에 구체적으로 후기 남기는 게 나을 듯!

4. 시험공부 중 어려웠던 부분

개념을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Practice문제보다는 테뱅 위주로 시험 대비를 했었는데 이게 내 패착이라고 생각한다. 테뱅은 난이도 자체가 어렵고 계산 문제가 많다. 그런데 실제 시험 응시자 후기도 그렇고 CFA 협회 mock에서는 어려운 계산 문제보다도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어본다. 그래서 당연하지만 슈웨이저에 언급된 표현을 그대로 들고 오는 것이 아니라 paraphrasing해서 문제를 내는데, 개념을 애매하게 알고 있거나 독해 능력이 떨어지면 맞히라고 내는 문제도 헷갈려하면서 풀게 되는 듯... 내가 그래서 mock 풀었을 때 진짜 망한 듯... 한국어로 설명했을 때에는 다 아는데(사실 완전히 이해했다고표현하기에도 애매하다), 영어로 문제를 푸니까 오답률이 확 뛰더라. 특히 Ethics...

그래도 큰 비용을 내서 defer 했으니까 이번에 그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에 합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