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자격증은 처음이지만 전산세무 2급을 이미 땄던터라 바로 TAT 2급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도전하기에 앞서 함께할 강의를 먼저 골랐고 결제와 동시에 필기 과목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시간이 촉박하다면 필기와 실기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필기 먼저 끝낸 후 실기에 들어갔습니다. 노베이스 상태에서 진입했다면 필기 실기 병행을, 어느 정도 회계 지식이 쌓여있다면 필기를 빠르게 완성한 후 실기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공부계획은 재무회계와 부가가치세법, 소득세법 세 파트로 나누어 최대한 한 파트를 한 번에 몰아듣는 것으로 세워두었고 한 파트가 끝나면 복습 후 다음 파트로 넘어갈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필기 강의를 모두 수강한 후에는 세 파트를 통으로 복습한 뒤 문제 풀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오개념을 바로 잡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실기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고 실기 강의도 마찬가지로 같은 계획과 원칙을 적용하여 수강해나갔습니다. 다만 실기의 경우에는 새로운 문제를 계속해서 풀기보다는 풀어본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 강사님과 풀어본 문제 외에는 추가로 풀지 않는 것으로 했습니다. 이 과정을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시험은 1~2주 앞으로 다가와 실전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총 다섯 회차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하루에 1~2개씩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단순히 문제만 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틀린 부분을 피드백하는 것까지가 한 회차 시험의 마무리라고 보았고 피드백은 답지 확인 후 관련된 내용을 교재에서 찾아 정리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기출 문제 피드백을 꼼꼼히 했던 것이 시험 합격에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2~3일 전부터는 암기할 사항들을 다시 점검하였고 표시해두었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하루 전에는 가장 최근 기출 문제를 웜업으로 풀어두어 텐션을 유지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빠르게 필기 문제 풀어서 시간을 확보해 나머지 시간을 실기에 쏟았습니다. 실기 문제 중 하나가 저에겐 좀 까다로웠어서 필기에서 확보한 시간으로 차분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방식은 사람마다 달라서 이 방식이 낫다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