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CFA lv 1을 합격하게 되어서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저는 경영학과 학생이고 시작할 때 관련 지식, 활동은 회계 원리, 관리 회계 재무 관리, 투자론 수강, 투운사 자격증 정도입니다. 

이번 시험에서 Eco를 제외하고 다른 과목들은 다 70% 를 넘겼고 전체적으로 상위 10% 안의 결과를 받았습니다.

일단 제 전체적인 공부 순서를 알려드리고 세부 과목들 공부했던 내용과 실제 시험 후기를 적겠습니다. 

저는 1월 초 부터 2월 중순까지 FSA CI EQ PM Fixed Deri Quant Eco AI Ethics 순서로 인강 및 슈웨이저 1회독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2월 말 부터 3월 말 까지는 Learning ecosystem - test bank - learning ecosystem -test bank 순으로 각각 2회독을 진행했습니다. 

4월 초 중반 부터 MOCK EXAM 을 풀었습니다. 인터넷에 잘 찾아보면 옛날 MOCK EXAM 들이 꽤 나옵니다. 

범위가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모든 과목의 문제를 한번에 풀어볼 수 있기 때문에 2시간 정도의 타이머를 맞춰 놓고 풀어보았습니다. 

옛날 Mock exam 들은 처음 풀었을때 정답률 70% 에서 80% 사이가 나왔고 올해 Mock exam 2개는 각각 79% 85% 정도가 나왔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워낙 큰 돈이 투입된 시험이라 불안했었는지 제가 너무 오버하게 문제를 푼 거 같기는 합니다.

굳이 test bank 와 Learning ecosystem 문제를 2번씩 풀지 않고 1번만 풀어본 후 오답 정리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세부 과목들 공부했던 내용을 적겠습니다. 

1. FSA (권오상 강사님)

CFA 시험 중 가장 비중이 높고 중요한 파트라고 들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은 겹처서 인강을 들었지만 FSA 만큼은 이 과목 하나만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보시면 알겠지만 강의 수가 과목 중에서 많은 편이고 한 강의의 시간도 굉장히 긴 편이어서 공부할 때 제일 힘든 파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단 강사 님이 필기를 굉장히 잘 정돈되게 해주시는 편이기 때문에 서브 노트를 만드는 것도 굉장히 쉬었습니다. 

커버 하는 양이 상당히 많고 회계 기준이 IFRS 와 US GAAP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어서 햇갈리기 때문에 인강을 다들은 후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도 

계속해서 서브노트를 읽으면서 환기 시켜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test bank나 슈웨이저 에는 계산 문제가 꽤 나오지만 저의 실제 시험에서는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지에 대한 문제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US GAAP과 IFRS 의 차이와 BS, IS CF의 전체적인 흐름과 각 계정의 연관 관계를 잘 이해하고 숙지하고 있다면 시험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2. Corporate Issuer (강사님 이름이 생각안나요..ㅠ) 

크게 어려운 내용이 없어서 Equity와 강의는 같이 들었고 공부했습니다. 

베타를 구하는 거나 하마다 공식 같은 것이 난이도가 없지는 않지만 조금 시간을 투자해서 공식을 외우고 이해하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Equity (유태인 강사님)

CI와 마찬가지로 크게 어려운 내용이 있지는 않습니다. 

잘 정리된 서브노트를 강사님이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면서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들만 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면 됩니다.

그 외의 부분 또한 어렵지 않기 때문에 짜투리 시간 때 편한 마음으로 서브노트를 읽어주면 됩니다. 

4. Portfolio Managment (홍지웅 강사님)

학교에서 수강 했던 투자론과 강의 내용이 상당히 비슷해서 강의 자체는 큰 어려움 없이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문제들을 풀어보면 꽤 오답이 많이 나와서 걱정했던 과목입니다.  

제가 나름 판단했던 이유는 개념을 좀 등한시하고 계산 문제를 많이 챙겨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홍지웅 강사님의 서브노트가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꼭 꼼꼼하게 읽어서 개념 숙지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5. Fixed Income (김종곤 강사님) 

저는 이미 학교에서 Duration이나 Conveixty 같은 내용을 듣고 와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확실히 양이 많아서 공부하기 힘든 과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사님이 정말 조곤조곤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가끔가다가 그려주시는 예시 그래프들 같은 것이 이해를 하는 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책애 우선적으로 필기를 먼저하고 다른 노트에 다시 한번 정리해 필기 한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이해가 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Derivatives (박정준 강사님) 

파생을 인생 처음 접해봐서 처음 공부를 하는데 어려움을 조금 많이 겪었습니다. 

슈웨이져에서의 파생 내용이 세세하기 써져있지 않고 문제들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박정준 강사님의 서브노트에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슈웨이져 문제는 별로 없기 때문에 test bank의 파생 문제들이 실제 시험 문제들을 대비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test bank 를 다 못 푸실 것 같다면 파생 만이라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7. Alternative Investment (홍지웅 강사님)

cfa lv 1 중에서 가장 쉬운 과목인 것 같습니다. 

로 시간 투입 안하고 인강과 홍지웅 강사님의 서브노트 정독하신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8. Quant (유극렬 강사님)

제가 수학을 잘 못해서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초반 챕터는 쉽지만 뒷쪽으로 갈수록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개념을 이해하고 슈웨이져에 있는 예시와 풀이를 잘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또한 각종 공식 들은 외워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9. Economics (김형진 강사님)

공부를 할때는 그렇게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았는데 실제 결과는 좋지 않아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강사님이 그려주시는 그래프들과 개념들을 잘 숙지하려고 노력했고 서브노트도 잘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ㅎ

10. Ethics (김서호 강사님) 

상당히 까다로운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약간 말장난 처럼 느껴지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확실한 개념 숙지가 특히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강사님이 각종 사례들이 쓰여져 있는 프린트를 제공해주시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또 파생과 더불어서 test bank 문제가 도움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과목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Learnnig ecosystem 문제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 시험 후기 

저는 한남대로에 있는 빌딩에서 오후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빌딩 자체가 꽤 신축이어서 그런지 시험장 자체도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다만 시험장이 조금 작아서 다닥 다닥 붙어서 시험을 봐야 하니 다른 사람들의 연필 소리가 잘 들리기는 합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감독관에게 귀마개 꼭 요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화장실에 한 명밖에 못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미리 다녀오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시험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FSA, ECO, Q, Ethics가 포함된 1교시 시험은 난이도가 상당하다고 느껴졌고 

나머지 과목의 2교시는 평이한 난이도였다고 느꼇습니다.

Mock Exam을 기준으로 말한다면 1교시는 mock 보다 어려웠고 2교시는 mock 과 비슷하거나 쉬운 난이도였습니다. 

1년에 몇번 없는 시험인 만큼 다들 합격하시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