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 평일에는 시간이 없기도 하고, 시험일이 많이 남았을 때는 긴장감이 없이 공부하여 효율이 떨어졌던 거 같습니다.

실 공부기간은 4개월 정도였으며 이패스코리아 강사님들 덕분에 효율적으로 공부하여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과목별 공부방법 및 팁입니다.

====================================================================================

Ethics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여 인강을 반복 수강했습니다. 레벨1 때 들었던 강사님에서 바뀐걸로 알고 있는데

한글 번역본부터 테마별 정리까지 수업내용부터 강의력까지 별 다섯개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응시자 분들과 다르게 Ethics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 턱걸이를 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thics는 지문 문맥 파악이 중요하여, 단순 이론을 공부한다고 점수가 오르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이패스 강의를 들으며 테마별 이론을 계속적으로 머리에 주입하되, 지문의 뉘앙스에 따라 센스있게 답안을 고르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Quant

레벨1때부터 아예 공부를 안 했습니다...

단기간 효율적으로 공부하여 합격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과감하게 해당 과목은 포기했습니다.

Economics 

레벨1때도 공부를 안하여 포기할까 했지만 Quant를 포기한 상황에서 Economics는 꼭 챙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부 경제학입문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레벨2의 경우 재무관리의 Fisher 이론 및 파생(선물) 등 겹치는 내용이 많아

이패스 강사님의 문제풀이 노하우와 핵심을 짚는 강의력으로 괜찮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레벨2 Economics는 계산문제를 직접 손으로 많이 풀어보면서 풀이방식을 체화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회계

금융상품분류, 퇴직급여, 외화환산, 연결 등 문제가 상당히 까다롭게 나옵니다.

다만, 레벨1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권오상 강사님의 핵심을 짚는 강의를 토대로 직접 손으로 많이 풀어보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미국/IFRS 회계기준이 혼용되어 까다롭긴 하지만, 반복해서 문제를 풀다보면 패턴은 정해져 있기에 권오상 강사님의 강의만 잘 따라가도

90%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과목입니다.

시간투자 대비 시험성적은 생각보다 낮게 나와 놀랐지만, 권오상 강사님만 믿고 따라가십쇼.

(IFRS 위주로 중급/고급 회계 공부하셨던 분들이면 오히려 제로베이스에서 공부한다고 생각하는게 더 효율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Coporate Issuer

재무관리에서 다루는 짜투리 내용들이 주로 나오며, 시간투자는 많이 필요하지 않으나

내용정리를 한 번만 확실하게 하면 점수는 쉽게 받을 수 있으니 꼭 확실하게 내용정리를 한 번 하면 좋을 듯 합니다. 

Equity

재무관리 관련 과목을 대학 때부터 많이 수강하기도 하고 회계사 재무관리 공부도 한 적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점수를 먹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 계산문제 출제가 많이 되고, 외울 공식도 많기 때문에 꼭 손으로 직접 풀어보는 게 중요하며,

내용이 결코 적은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이 강의자료를 잘 정리해서 제공하니, 이를 참고하여 꾸준히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Alternative Investment

시험 출제비중이 높지 않다고는 하나, 내용이 생각보다 방대하여 어느정도 비중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고민했던 과목입니다.

강사님은 큰 줄기를 잡아주고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짚어주어 그 위주로 공부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생각보다 더 넓게 지엽적으로 나와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고득점을 노리시는 분이라면 그래도 꼼꼼하게 공부해야 할 과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Fixed Income

채권과 옵션, CDS 등 상당히 까다로운 내용을 다루고, 강사님도 어느정도 BASE가 갖춰졌다고 가정하여 강의하는 경향이 있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분들은 시간투자 대비 성적이 가장 안나오는 과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계산문제와 공식이 많기 때문에 직접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 과목만큼은 꼭 슈웨이저 책을 최소 2번 정도는 꼼꼼하게 정독하는 것이 핵심인 거 같습니다.

과목 난이도와 별개로 강사님의 수업은 권오상 강사님과 함께 이패스에서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그 내용을 온전히 본인의 지식으로 체화하려면 어느정도 심도있게 혼자 공부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Derivatives

파생/선물이 레벨1보다 심화되어 나오지만, 레벨2 Economics와 일부 겹치는 내용도 있고

한 번 확실하게 개념을 잡아 놓으면 실제 시험에서는 크게 어렵게 나오지 않는 과목인 거 같습니다.

공부과정은 어렵더라도 점수를 어렵지 않게 챙길 수 있으니 역시 어느정도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Portfolio Management

강사님이 잘 정리된 강의자료를 제공해주어 이를 토대로 공부했습니다.

해당 과목 역시 범위가 적은 편도 아니고 암기해야 할 내용들도 많아 시간을 꽤 많이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시험도 중요내용 위주로 나오긴 했지만, 의외로 마이너한 내용들도 많이 나와 모든 내용을 꼼꼼히 보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또한 계산문제 비중도 높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많이 풀어보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

시험을 보고 느낀 점은 모든 과목에 걸쳐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패스 기본 강의 및 슈웨이저 정독을 하며 기본실력을 쌓고, CFA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문제들로 실전 감각을 쌓는게 중요합니다.

막판으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를 풀고 지엽적인 내용까지 커버하기에는 우리의 뇌용량은 한정되어 있으니,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지막 정리를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모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CFA2에 도전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