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CFA Level II 시험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CFA Level 2에 합격하게 되어 시험 합격 후기를 작성합니다.

1. CFA 시험 공부 방법.

우선 이패스 강의를 전부 수강하였고, 그 순서는 FSA > 각 자산 과목들 > PM > Corporate, Quant, Eco > Ethic  순으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우선 FSA는 크게 5가지 ~ 6가지 섹터로 나뉘는데 그 범위가 level 1보다 적고,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한 공부하는데도 큰 시간이 들지는 않지만, 공부한 내용과 실제 문제들을 풀 때 내용이 서로 달라서, 이론공부는 빠르게 한 후 문제들을 많이 푸는 것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각 Asset class 과목들은 Valuation이 주된 내용입니다. 따라서 모든 Valuation 방법들, 공식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암기가 기본적인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주식은 DCF, Multiple 등 의 방법들을 알아야하고, Fixed도 무위험채권, 위험채권, 이자율 모형, 이항모형 등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파생상품은 각 기초자산에 따른 Forward의 Valuation 방법들, 옵션은 이항모델, 블랙숄즈모델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AI는 부동산, VC와 PE, Commodity의 Valuation 방법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일단 이 모든 Valuation 방법들을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한 후 문제들을 많이 풀면서 공부하였습니다. Corporate, Eco는 범위가 많지 않고 그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강의를 수강하고 문제들을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 Eco 강사님의 공식들이 유용하니 강의를 잘 들어주세요. Quant는 내용이 어렵고 양이 많습니다. 따라서 강의를 우선 빠르게 들은 후 문제들을 풀면서 이론을 익혀야 합니다. Ethic은 강사님의 강의가 좋았지만 저는 유독 Ethic에 점수가 낮아, 강의를 잘 듣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월 시험 합격 이후 바로 시험준비를 해서 약 7개월의 기간 동안 공부를 하였습니다. Epass 기본강의 완강 > 스스로 정리 및 복습 > 모르는 내용들 강의 재수강 > Final Review 수강 > 틀린 문제들 재수강 > Test Book 및 슈웨이저 회독 > Mock Exam 순으로 공부하였습니다. 7개월의 기간을 공부하면서 기간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 시험 당일

저는 강남 역삼역 근처 Gangnam Testing Center Maplenex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저는 오전 시험이기 때문에 아침 7시즈음에 도착하여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 감독관들은 매우 친절해서 좋았고 중간 30분 Break Time에 간식들이 비치되어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Test 시간에는 1칸씩 띄어서 앉아서 옆을 신경 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시험 전 시험툴을 미리 연습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문과 문제들이 양 옆으로 나와서 CBT는 크게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이 없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셨다면 시간적으로는 큰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20분 ~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검산, 검토까지 다 하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같이 보신 분들도 빠르게 푸신 것 같습니다. 시험 전날 까지는 제가 개인적으로 계속 틀리거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A4 한 10장 분량으로 만들어서 그것만 보고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시험은 도착한 순서로 한 명씩 들어가서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연필 2~3자루와 종이 2장이 주어졌고, 섹션이 바뀔 때 연필과 종이를 Reset 해주십니다. 끝나고 보니 오후 1시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치룰 때 최대한 긴장감을 줄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진짜 광범위 하게 나옵니다. 중요하지 않았던 것들도 나와서 전체적으로 버리는 내용 없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대충 공부했던 것들이 다수 나왔었습니다. 저는 스웨이져, 커리큘럼북문제, TestBank 만 풀었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시험을 치루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TestBank를 풀 때 도저히 어렵고 이상한 내용들이 있을 때가 있는데 이런 문제들은 과감히 버리셔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에 안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엽적인 문제들은 풀기보다 지엽적인 부분은 스웨이져 공부를 더 많이 하시는 것들을 추천합니다. 또한 level2는 제가 느끼기에 문제들을 많이 푸셔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속도도 빨라지고 이론들이 이해가 됩니다. 스웨이져만 보시기에는 실제 문제 푸는것과 괴리가 약간 있습니다.

시험을 풀다 보면 헷갈리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저도 약 30% 이상을 플래그를 표시했습니다. 일단 풀어보되 그 문제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플래그를 표시하고 다 풀고 난 후 다시 돌아와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마무리

Level1과는 다른 시험입니다. 안일하게 공부하면 자칫하다 넘어질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철저히 공부하시고 부족함이 없게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번에 운이 좋게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노력 하시다 보면 분명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같이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