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레벨 2 시험을 응시했고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다 

상위 10퍼센트에 딱 걸쳐진 성적으로 합격했다 

시험 준비는 대략 4개월 (7월 중반에서 11월 중반까지) 이었다 

우선 모두가 그런 것처럼 인강 후 문제풀이, MOCK 풀이 식으로 공부를 진행했다 

나는 먼저 인강을 들으면서 슈웨이져 문제들을 1회독 했다.

강사님들이 해설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테벵과 에코러닝 시스템들은 주로 회사에서 짜투리 시간에 풀었다.

레벨 2 문제의 좋은 점은 한 지문에 여러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대략 5지문 정도만 풀어도 20문제에서 30문제 사이를 푸는 것이니

중간중간 시간이 있을 때 마다 풀었다.

테벵과 에코러닝, 커리큘럼은 다 최소 2회독을 하였다. 테벵과 에코러닝은 3회독은 한 것 같다.

이런 식의 양치기 문제풀이를 한 후에 처음 본 협회 Mock Exam 점수는 70점 이었다

사실 60~ 70 점 사이를 맞으면 합격한다고 하지만 처음에는 만족스러운 점수는 아니었다.

퀀트 찍은 것이 많이 맞기도 했고 레벨 1 때 친 mock에서는 70후반 80 초반을 맞았었기 때문이다

한 2 3 주 후 다시 친 mock에서도 똑같이 70점을 맞아서 김이 좀 빠졌었다

하지만 이 시험은 통과만 하면 되는 시험이고 mock이 실제 시험에 비해 잘 안나온다는 것을

레벨 1 때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넘어갔었다.

실제 시험에서는 정말 과목들과 세부 토픽들이 다양하게 나왔다 

강사님들이 중요하다고 했던 부분들은 당연히 나왔과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부분에서도 문제들이 정말 많이 나왔다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다음은 세부과목 공부 내용이다 

Quant

공부를 안했다... 강의 내용도 많고 내가 이해를 할것이라는 자신감이 없었다

그래도 막판에는 죄책감 + 불안감 때문에 억지로 공식들을 몇개 외웠다

다행이 실제 시험에서 외운 공식을 활용하는 문제들이 나와서 2문제는 확정적으로 맞출 수 있었다

나머지 문제들은 찍기 신에게 맡겼는데... 다행히 신이 기도를 잘 들어줬다

Economics (김형진 강사님)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다

환율 문제들은 한번 이해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경제성장이론들의 공식들은 외워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FSA (권오상 강사님)

문제들이 정말 폭넓게 나왔다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한 토픽들은 당연히 나왔고 그 외의 토픽들도 골고루 나왔다

주로 중요 토픽들 의주로 문제풀이를 해서 그런지 실제 시험에서 그 외의 토픽들이 나오자

매우 당황했고 실제로 50퍼 정도로 정답률이 낮게 나왔다

중요하게 다루는 지분법, 연금 회계처리, 해외자사 지분 처리는 당연히 빠삭하게 공부하는 게 좋고

그외의 토픽들도 무시하지 않고 문제풀이를 꼼꼼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Coporate Issuer

사실 이 과목은 다른 과목들과 많이 겹치기도 하고 크게 뭘 배웠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는 과목이다

배당에 관한 내용이 조금 나오는데 이부분만 좀 잘 외워두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인강을 듣고 난 후에도 개념이 좀 부족한가 싶었지만

바로 문제풀이를 진행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Equity (유태인 강사님)

처음 인강을 들으면 정말 어려워 보이는 과목이다

외워야 할 것이 너무 많고 Valuation 방법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싶은 과목이다 

우선 인강을 들으면서 그 많은 공식들을 최대한 외우려고 노력했다

물론 당연히 다 외워지지는 않기 때문에 슈웨이져 예시문제들과 테뱅의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면서

많은 valuation 방법들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막상 익숙해지면 정말 쉽고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문제풀이를 많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Fixed Income (김종곤 강사님)

option embedded bond valuation과 credit valuation , CDS가 주 내용을 이루는 과목이다

우선 bond valuation 은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금방 배울 수 있다

Credit valutation 부분이 조금 까다롭지만 슈웨이져에 있는 예시 문제들을 한번 풀어보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는 부분이라 Equity와 마찬가지로 많은 문풀을 통해서 고득점을 노려볼 수 있는 과목인 것 같다

Derivatives (김종곤 강사님)

정말 어려운 과목이다

특히 FRA 와 Swap valuation은 처음 강사님의 강의를 들을 때면 정말 쉬워보이고

혼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다 틀린다

개념을 정말 정확히 하고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의 과목은 파이널 리뷰를 듣지 않았지만 이 파생 부분은 이해가 잘 안되서

파이널 리뷰를 들었고 큰 도움이 되었다

블랙숄츠모델과 그리스문자 부분들도 어렵지만 문제들이 계속 나와서 꼭 포기하지 말고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다

Alternative Investment (홍지웅 강사님)

분명히 꽤 꼼꼼히 공부를 했는데 생각보다 정답률이 안나왔다 ㅠ

그래도 강사님의 서브노트가 정말 훌륭하기 때문에 노트를 읽고 문제풀이를 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Portfolio Management (홍지웅 강사님)

이 과목도 회계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폭넓게 나왔다

생각지도 못한 ETF 문제들이 실제 시험에 나와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출제 비중이 높은 만큼 강사님이 나눠주는 서브노트를 꼼꼼히 읽으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Ethics

레벨 1과 배우는 내용은 같기 때문에 따로 인강을 더 듣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제 유형이 레벨 1과는 아예 다르기 때문에 길어진 지문에 적응하는 것을 제일 큰 우선순위로 삼았다

슈웨이저 부터 에코, 테벵, 커리큘럼 북 등 풀 수 있는 문제와 지문은 최대한 읽어 보려고 노력했다

문제 유형에만 잘 적응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

레벨 1과는 다르게 레벨 2는 문제 풀이가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금융 자산들의 평가 방법들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문제를 풀어보고 공식들을 써보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제일 우선 순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