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월요일 경복빌딩에서 오후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일단 저는 7월 말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대략 4달 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레벨2 응시를 급하게 결정하고 시작해서 시간이 좀 부족했기 때문에 저는 퀀트와 ethic은 인강을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퀀트를 포기하게 된 배경에는 먼저 인강 강의 수가 적은 편이 아니었고, 통계 관련 베이스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단시간에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을것이라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5에서 10퍼센트 사이의 낮은 출제 비중도 퀀트를 포기하게 하는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Ethic 같은 경우에는 인강만 듣지 않았을 뿐 포기한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출제내용이 레벨 1과 같다는 것을 확인했고 저는 레벨 1과 2 시험을 보는 시간의 간격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강사님이 정리해 주신 서브 노트만 정독한 후 바로 문제 풀이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2과목은 인강 시청을 포기한채 진행하니 대략 2달 정도만에 인강 1회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인강 1회독을 진행하면서 슈웨이져 문제 풀이도 함깨 진행하였습니다. 또 제가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이 자유시간이 굉장히 많이 주어졌기 때문에 업무 시간 중간중간에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 과목의 인강 수강이 끝나고 다른 과목을 수강할때면 저는 회사에서 남는 시간에 인강수강이 끝난 과목을 먼저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인강 1회독이 끝난 후에는 바로 에코 러닝시스템 문제를 풀었고 다시 테스트뱅크를 풀어보는 등 에코와 테뱅을 넘나들면서 문제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대략 2달동안 에코와 테뱅을 각각 3회독을 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커리큘럼 북의 문제들도 풀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문제가 에코와 테뱅에 동시에 실려있어서 커리큘럼 북에는 큰 비중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을 보기 3주전에 처음으로 mock exam 1회차를 도전했고 70퍼센트라는 점수를 맞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강이 필요한 과목을 좀 더 준비했지만 mock 2회차에서는 똑같이 70퍼센트를 맞아서 좀 김이 빠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막판에 가서는 이미 문풀을 많이한 후라 문제들이 눈에 익어버려서 과연 이것이 실력이 오르는 건지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냥 계속해서 오답노트를 하면서 해설을 읽었습니다.

시험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쉬웠지만 그렇다고 제가 다 맞출 수 있는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ㅠㅠ 과목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골고루 출제되었고 상당히 헷갈리는 선지들이 많이 출제되어서 문제를 푼 시간은 짧았지만 뒷여운이 찝찝하게 남는 시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테스트뱅크나 에코 보다는 지문이 짧게 나오니 이 점 유의하시면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저는 한과목을 포기했으나 과목 출제가 골고루 나오니 한과목도 버리지 않으면서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 시험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꼭 합격해서 내년에는 레벨 3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ㅠ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