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레벨2를 어렵게 합격해서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저도 시험준비하면서 여러 합격후기를 읽어봤는데 좋은 내용이 많더라구요.

저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전 직장인이고 두 아이의 아빠이고, 레벨2 시험은 작년 11월 렙1시험치고 좀 쉬었다가 바로 준비를 시작했어요.

기간만 보면 길어보이지만 막상 준비해보니 결코 길지 않았어요. 저처럼 직장인이고 아이가 둘인 분은 공부를 꾸준히 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중간에 이런저런 일로 슬럼프가 올수 있는데 멘탈관리 중요한 것 같아요.

전, 회사사정상 8월에 시험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아서 시험치기 3일전에야 시험칠 수 있다는 것이 확정되었고, 시험치기 이틀전엔 피할 수 없는 회사회식을 하였고, 시험전날에는 잡았던 숙소에서 문제가 있어서 집중이 쉽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승진도 겹쳐있어서 점심이나 저녁약속을 잡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여튼,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서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운도 일부 작용했던 것 같아요. 지금부턴 제가 어떻게 전략을 세웠는지 알려드릴께요.

1. 하루에 특정시간은 무조건 공부한다. 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간단히 운동하고 6시까지는 꾸준히 공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2.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전 슈웨이져 3회독(강의들으면서 읽은 것 포함)하고 난 뒤 테뱅을 풀 것인가, 에코를 풀것인가 아니면 계속 슈웨이져를 볼 것인가

   선택해야 했는데, 3회독 한 시점이 시험 1달이 남은 시점이었어요. 전 그냥 슈웨이져를 계속 보는 걸 선택했어요.

   하지만, 슈웨이져만 보면 실전감각이 안 생길 수 있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curriculum book의 practice problem을 각 readind당 2셋트씩 풀기로 계획했어요.

   (결과적으론 모든 리딩당 2셋트는 못풀었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반드시 리딩당 2셋트는 풀어보시길 추천드려요)

3. 공부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슈웨이져 내용이 방대해서 모든 사항을 다 기억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이에요.

    전 리딩당 요약노트를 별도로 만들었고, 시험치기 일주일전엔 요약노트 of 요약노트를 만들었어요. 즉, A4지 한장 분량으로 각 과목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개념만 다시 재요약했는데, 이 작업을 하면서 머리에 많은 내용이 기억으로 남았어요. (개인적으로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실 때 요약노트 만들기, 그리고 시험치기 직전 핵심요약노트 다시 만들기.. 강추합니다!!

4. CFA로 내공을 쌓는 동안 주화입마가 올 수 있어요. 전 네이버 웹툰을 보면서 멘탈관리 했는데, 각자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가지고 계셔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요.

결론 :  결국 테뱅, 에코 등 문제풀 시간이 없는 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이제까지 공부해온 슈웨이져 내용만 잘 파악하신다면, 합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화이팅!!^^ 

          (그리고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이패스코리아에서 개설한 레벨2 공부방이 있어요. 거기서 QA 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