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이미지

2차 결제하기(클릭)
위의 2차 결제하기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2차 결제 미진행시 배송료가
추가 결제될 수 있습니다.

  

Best 후기>커뮤니티>Best 후기

제목 CFA Level 1 합격 후기 (직장인) 등록일 2019-08-22

사실 이 시험에 응시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전에도 어느정도 자신만의 공부법을 가지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라기 보다는
남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지친 몸 이끌며 책상 앞에 앉아있는 그 현실이 마음을 힘들게 했습니다.

직장 생활과 병행하다보니, 참 마음 다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대차게 회식자리를 못가겠다고 말하기엔.. 나만 조직생활에서 뒤떨어지는게 아닌지 하는 불안감이 들었고,
동시에 5월즈음 되어 개인사까지 겹치니, 거의 반포기상태에서 시간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막판에 일주일동안 휴가를 내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보니,
그동안 얼마나 어리석게 시간을 보냈는지, 얼마나 무식하게 공부 방식을 정의했던지 알 수 있겠더군요.
부끄럽지만 남들보다 절대적으로 공부량이 적고 질이 낮음에도 불구한 저도 합격을 했는데
포기하시지 말라는 의미로 후기를 남깁니다.

시험은 여러 후기에서 말씀하셨던 대로, "당신이 얼마나 마음을 다잡고 앉아있었는지"에 대한 테스트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응시생을 헷갈리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기 보다는, "너 이거 알지? 들어봤지?"
수준으로 나옵니다. 합격에 불필요한 과목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완주를 하신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보시면
꼭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1. 본인 배경

- 미국 회계학 학부 졸업 (2015)
- 직장 재직 중 (회계부서는 아니나, 재무 모델 검토 경험 有)
- 주식 투자 경험 有

2. 공부 방식

- 2018.12 ~ 2019.05 인강 1회 수강
*평일 3강 수강 목표, 주말 6강 수강 목표
*공부 기간만 길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위 목표는 지극히 "양"적인 목표입니다. 회식으로 만취한 가운데서도 꾸벅꾸벅 졸면서
"시청"하고.. 다음날 새벽에 쓰린속 부여잡고 다시 듣고..

- 2019.05 3주차~ 복습 및 문제 풀이
*직장 스케쥴상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고, 인터넷 강의로만 수강하였습니다.


- 공부량
*슈웨이져 0.5독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읽었으나 예제는 왠만하면 그때그때 풀어보았습니다.)
*Test Bank 1.5회 풀이
(강사님들이 시험과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말씀하신 문제 빼고는 다 풀었습니다. 오답만 시험 전날에 한번 다시 풀었습니다.)
*강의를 완주하지 못했다고,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겁먹지 마시고
Test Bank가 오는 즉시 문제부터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난이도와 출제 방향성에 대한 감이 잡힙니다. 요약 노트 만들 때에도 중요한 Topic과 그에 비해 다소 사소한 Topic이
머릿속에 정리가 됩니다.
제 기억상으로는 시험 약 2달전에 받아본 것 같은데, 조금 일찍 풀어볼 걸 하는 후회를 하였습니다.


3. 공부 방식 상세

FRA (권오상)
FRA부터 강의가 올라왔기 때문에, 천천히 시작하자는 셈으로 하루에 한강의씩 느긋하게 시작하였습니다.
권오상 선생님이야 워낙에 유명하셔서 익히 알고는 있었는데, 대학 4년동안 끔찍하다는 회계를
예시를 통해 실적용 방식을 알려주시니, 기억도 잘되고 수업듣는 내내 참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노트도 판서 그대로 옮기면 되니 나중에 복습할 때도 참 편하더군요.
관련 업계에서 일하시는/일하실 분이라면 꼭 시험 때문이 아니더라도 귀기울여 들어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관련해서는 .. 수업중에 워낙에 알아야되는 핵심 포인트들을 잘 알려주십니다.
시험 전에 정리하실 때, 토픽별로 알아야되는 중요한 점들을 암기하시고
문제풀이하시면 무난히 좋은 점수 받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ex. Inventory라고 하면 "FIFO/LIFO!" "LIFO는 US GAAP에서만 인정!")

Quantitative Methods
대학 때 들었던 통계 기본이 어디로 갔는지 용어들은 익숙하기만 할 뿐, 기억이 잘 나지 않더군요.
강사님 강의 잘 들으시고, 필기를 하기보다는 슈웨이져 예제를 한번 풀어보세요.
복습하실때 예제한번 보시고, Test Bank 한번 푸시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conomics
지극히 개인적으로 강의만 듣고는 시험에 뭐가 나올지 판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강사님이 그려주시는 그래프 (그래프가 직접적으로 문제에 나온다기 보다는, 그래프를 그리면서 관련 내용을 떠올리게 됩니다.)
위주로 정리하였고,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만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Corporate Finance
제가 마음이 급해서인지 몰라도, 강사님의 강의를 따라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약어의 빈번한 사용)
1.0배속의 속도로 실강을 들으면, 잘 따라갈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했기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과목입니다.
막판에 요약 강의만 듣고 정리하였고, 오답 정리를 통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기억하였습니다.

Derivative Investments
강사님께서 멋지게 자료를 만들어주셔서 따로 정리를 할 필요가 없어 좋았습니다.
강의만 성실히 따라가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quity (유태인)
이 과목도 마찬가지로, 자료가 있어 따로 정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본인은 주식에 관심이 많고 투자 경험이 있어 조금 더 빨리 진도를 나갈 수 있었지만,
안그러신 분들이라도, 워낙에 설명을 잘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쉽게 정리하실 수 있는 과목으로 생각됩니다.

Fixed Income
아... 끝까지 저를 괴롭힌 과목인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인강 2번 듣고, 슈웨이져를 정독하게 만든 과목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는데 왜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지"부터 이해가 안가서 일주일동안 자괴감에 빠져 살게 만들었고,
그 이후엔 Duration까지 가서는 이해를 포기하고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고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채권이 그렇게 비중이 크거나 한 것은 아닌데, 이 상태로 Level II로 넘어가면 정말 그때는 큰일날 것 같아
마음을 몇번이나 다잡고, 책상에 앉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험 직전에 돌아보면 강사님의 "이해가시죠?" 하는 말이 더이상 짜증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더군요.
하면 되긴 합니다.
만약 저랑 같은 경우시라면, 요약 강의는 패스하시고, 차라리 인강을 2 Cycle돌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체 맥락을 알고 다시 돌아오시면 조금 낫더군요.

Ethics
이 과목은 절대 공부 초기에 들으실 과목이 아닙니다. 결국엔 단기 암기와, 문제풀이로 훈련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시험 2~3주 전에 시작하심을 추천드립니다. 문과 감성으로 암기로 승부보는 과목이 아니며, 사실 문제 풀이후 해설을
보면서도 본인 답이 더 맞는 것 같은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많이 본다해서 실력이 눈에 띄게 올라가는 과목도 아니구요.
강사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긴 하는데, 그 한도 내에서 외우기 쉽게 잘 설명 해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풀다보면 비슷한 형태의 문제들이 보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대로, 문제 풀이로 정리하시고
시험 전 오전, 시험 중간 점심시간에 잠깐 5분 보고 Ethics부터 풀이하심을 추천드립니다.

Portfolio Management / Alternative Management
위 과목들은 시험 3주전에서야 2.0배속으로 들었습니다. 포기할까 생각하다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찍는것보다는 한문제라도 더 맞추는게 낫지 않겠나 라는 생각에 정리도 하지않고 인강만 듣고, 예제만 풀고 시험에 응하였습니다.
막상 시험 문제는 어렵게 나오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중간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니까요..

4. 시험 후기
오전 7시반에 일찍 간다고 도착하였으나, 막상 워낙 시험장이 크고 사람도 많아서 글씨가 그렇게 잘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또한 물품 보관소에 순서 기다리고 물건 보관하고, 시험장 입장 (30분전)하다보면 딱히 뭘 볼 시간도 없습니다.
점심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쪽 사람들 나가는 줄 기다리고, 화장실 갓다가 돌아오면, 입장까지 20분정도밖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전, 오후 삼각김밥 1개씩 먹었고, 남는 시간에는 Ethics 정리한 표만 간신히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시간 내에는 시험장 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며, 물도 시험장 내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물통 x)
반입 허가 물품 관련하여서는 협회에서 안내를 해놓은게 있지만 맘편히 연필, 연필깎이 정도만 (필통x)
들고 들어가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저같은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봐 말씀드리는데, 오전 5과목 오후 5과목 이런식으로 시험이 나오는게 아니라,
오전/오후 모두 10과목 씩입니다.

오전 시험이 생각보다 쉽게 느껴져서 90분여만에 풀었고, 120분 후에는 검토 및 마킹이 끝나......
이거 함정에 빠진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변분들이 열심히 풀고 계셨기에 더 그랬던 것 같구요. 그러나 컨디션 조절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에 눈감고 쉬었습니다.

오후 시험은 정반대로 막판까지 수정하느라 간신히 시간을 맞추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더 오전 시험에 대한 불안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공부한 만큼 나온거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오전에 제가 놓친게 많은 걸로 결론을 개인적으로는 내렸습니다.
Level II는 훨씬 어렵다고 하는데, Level I에서 느꼈던 시행착오를 수정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사업자등록번호 105-86-56986 ㅣ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05-02554 ㅣ 원격평생교육시설신고 제52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2동 10층 (주)이패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재남 ㅣ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나현철

COPYRIGHT 2003-2024 EPASS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