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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FA level 2 합격후기 등록일 2019-08-07

안녕하세요, 이번 2019년 2차 시험 합격 통지를 받고 후기를 쓰게 됩니다. 개인적인 공부 과정에 대한 내용이지만, 여러 수강생 분들께 참고라도 될까 싶은 마음에 나름 성심을 다해 글을 올립니다.

전 2018년 12월 1일에 1차 시험을 보자마자 그 다음주부터 2차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1차 시험 합격에 대해 전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냥 합격했다고 믿고 2차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수강생 분들보다 조금 뒤쳐졌다는 생각과 2차까지 준비기간이 빠듯하다는 조급함이 오히려 저로 하여금 공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다소 루즈했던 1차 준비기간과는 달리 빡빡하고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1월 말 1차 시험 발표가 날 즈음에는 마음이 싱숭생숭해져 집중을 못했지만, 합격 발표가 난 이후에는 기뻐할 새도 없이 다시 공부에 매진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전에 2차 시험에 대해 들었을 때에는, 1차에 비해 "좁은 범위에서 깊게" 나온다고 하여 그래도 공부량이 1차에 비해 적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1차에 비해 체감상 2배 정도는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한 세트당 6문제씩 나오는 줄로만 알았던 시험이, 3월 즈음 CFA 협회 측으로부터 아이템 세트 수 자체는 좀 더 많아지고 세트 당 문제 수는 적어진다는 메일을 받은 탓에, 세세히 모든 범위를 공부한다고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2차 시험을 준비하며 느낀 것입니다만, 1차 준비하시는 분들은 부디 기본부터 탄탄히 다지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시간이 없다고 그저 커트라인만 넘기겠다는 심정으로 공부하신다면 2차 시험 준비가 매우 난해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저 역시 이전 후기들을 참조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커리큘럼북 문제를 풀어볼 걸 추천해 주셨습니다. 때문에 1차 시험 때 슈웨이져 문제와 mock exam 위주로 풀었던 것과 달리, 2차 시험 때는 커리큘럼북 문제와 TEST BANK 문제만 풀었습니다. mock exam의 경우, 문제가 다소 주제에서 벗어난 것들도 다루고 있어 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군요(무엇보다 TEST BANK에 수록된 많은 문제들과 겹칩니다). 슈웨이져 노트는 강사님들이 말씀하시는 내용 전부를 빼곡히 필기했으며, 각 책마다 4회독 정도 했습니다. 슈웨이져 문제는 강사님들이 함께 풀어주신 문제 정도만 풀었습니다.

커리큘럼북 문제는 아이템 세트 형식을 갖춘 문제들에 한해서만 세 번 정도 풀었습니다. 4월 말쯤 TEST BANK 책이 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두 권의 책이 왔는데 기가 질릴 정도로 두껍더군요.. 문제 난이도가 어렵다는 소리도 들어서, 문제를 푸는 대신 슈웨이져 노트를 더 읽고 커리큘럼북 문제나 더 풀까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꺼림칙해서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결국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책의 두께에 속지 마십시오. 그 중 절반이 해설입니다.. 물론 문제 갯수만 1000개가 넘지만, 전 윤리와 통계는 TEST BANK를 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중 20% 정도는 제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본격적인 Final review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대부분의 문제를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과목을 다 풀고 다음 과목을 풀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하루에 서너 과목을 동시에 풀었습니다. 만약 TEST BANK를 푸실 생각이시라면, 매도 빨리 맞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빨리 푸는 걸 권해드립니다. 또 처음 풀 때가 매우 중요한데, 문제마다 쫙쫙 그어지는 실선들을 보면 참으로 암담하실 겁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절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그 문제에서 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한다면 다음 번 볼 때는 훨씬 쉽다는 걸 1차 준비하시면서 이미 겪어 보셨을 겁니다. 물론 슈웨이져 이론을 찾아보랴, 해설을 보랴 시간은 무척이나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처음 할 때 정확히 하는 것이 이후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제 경우에는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강사님들께 질문을 드린 탓에, 업무에 더해 강의까지 준비하랴 바쁘셨을 여러 강사님들을 번거롭게 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강사님들이 친절히 답변을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강사님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여유가 되는 수강생 분들은 미리 문제를 풀어 모르는 문제를 먼저 질문드리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자신이 미리 풀어 봐야 강사님들과의 문제풀이 시간에 이해도 훨씬 쉬울뿐더러, 시험이 임박한 기간에는 많은 수강생들이 몰아서 질문을 던지는 탓에 강사님들의 답변이 매우 지연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자기가 무슨 질문을 던졌는지조차 잊어 버리게 되고, 심지어 불과 하루이틀 전 올린 내 글이 한참 뒤로 넘어가는 난처한 상황도 겪게 됩니다.

전 TEST BANK 문제를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총 4번 연달아 풀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반복해 푼 것은 아니고, 틀리거나 중요한 문제들만 따로 표시해 다음 횟수에 풀고, 반복해 틀린 문제들만 또 그 다음 횟수에 푸는 방식으로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시험을 한 주 앞두고는 어떤 문제집도 들춰보지 않았고, 슈웨이져 책만 다시 한 번 훑으며 이론을 다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 윤리와 통계에 대해서는 강의만 1회 듣고 TEST BANK는 풀지 않았습니다. 윤리는 커리큘럼북조차 풀지 않았고, 대신 강사님이 주신 요약서만 두 번 보았습니다. 윤리 강사님이 워낙 훌륭히 설명해주셔서 포인트만 기억해내기가 쉽더군요. 통계는 커리큘럼북과 슈웨이져를 통틀어 "시계열분석" 이전까지만 풀었습니다. 시계열분석 이후부터는 강사님께서도 시간에 쫓기듯이 수업을 진행하셔서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제 머리 수준으로는 그런 상황에서 질문을 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비효율적으로 느껴지더군요. 비용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시계열분석 이후 부분은 포기하는 게 낫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돌아보면, 시험 난이도는 TEST BANK를 무난히 풀 정도라면 상당히 쉽게(?) 풀 수준이었습니다. 오전, 오후 모두 2시간 남짓 걸렸는데, 나머지 시간에는 애매모호해 표시해놓은 문제들을 다시 한 번 푸는 데 집중했고, 20분 정도 남았을 때 마킹을 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오니 1차 때와는 달리 붙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기더군요. 그래도 발표날짜가 다가오니 살짝 긴장이 되었는데 이제 합격통지를 받으니 한시름 놓았습니다. 첨언하자면, 오전 오후 사이에 있는 점심시간이 말만 2시간이지, 시험지 모두 걷기까지 기다리고, 또 미리 입장하고 하다보니 실제로는 1시간 남짓뿐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셔서 머리를 푹 쉬게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그럼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번 시험 때 보니 예상보다 응시생들이 훨씬 많던데,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혹독한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ps : 시험 결과는 역시나 공부한 만큼 나왔습니다. 윤리는 상위 40%, 통계는 상위 30%쯤에 걸쳐져 있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상위 10%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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