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강사님들의 설명력이 너무 좋아서 굳이 필기를 하지 않아도 생각나는 부분이 정말 많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7월에는 모바일 이용을 조금 밖에 안 했어서 몰랐지만, 굉장히 모바일 부분에서의 접근성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최종정리 문제풀이를 들으면서 느꼈던 4분 강사님의 강의 스타일을 적어보면,

김경진강사님은 일단 강의가 굉장히 짧습니다. 내용이 별로라는 의미가 아니라 문풀에서는 설명보다는 헷갈릴만한 부분을 잘 짚어주시는 거 같아서

기본기가 부족하다 싶으시면, 기존 강의를 반복하는게 낫고 저처럼 통계적인 지식이 있으면 문제풀고 바로 해당강의에서 필요한 부분만 쏙쏙 들어도 될 거 같습니다.

또 정성기 강사님 강의력 좋은 것은 지난 후기에서 작성했어서 굳이 다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문풀 과정에서 중간에 침묵하시는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실 개념 강의에서는 굉장히 쉽게 알려주시는데, 아무래도 여기서는 많은 부분을 짚어야 하다 보니 김경진 강사님과는 다르게 휙휙 넘어가는 경향이 다소 있으셔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최종 정리를 할 때, 다시 한 번 잘 설명해주셔서 헷갈리는 부분을 다시 잡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박성현강사님은 이전 수강 후기에서도 썼던 것처럼 외국환, 컴플라이언스, 회계라는 굉장히 암기할 것이 많은 과목을 가르쳐 주시는데,

최종 문풀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하는 느낌이라서 이 강의가 없었으면 해당 문제들 많이 놓쳤을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다른 문풀 강의들은 궁금한 부분을 찾아서 들었는데, 박강사님 강의는 문풀이어도 다 들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문풀로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김종곤 강사님 강의는 4과목 전체하고 최종정리 문제풀이를 들었습니다. 

일단, 1과목에서 통계를 수강하고 4과목을 들어야 합니다. 절대 4과목부터 듣지 마세요.

통계를 어느정도 하셨다면 강사님이 강의하는 시장리스크 부분은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용리스크 부분은 뭔가 상황이 반대가 되고, 재무에서 사용하는 상식적인 공식들이 아닌 부분들이 나옵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개념 이해를 잘 시켜주시는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사실 김종곤 강사님 강의는 4과목 강의를 수강했다면, 문풀은 그냥 스킵하셔도 크게 문제가 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기본서를 통해서 잡는 개념들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말투가 살짝 졸립긴 하지만, 1.6배속 이상으로 듣는다면 은근히 재밌던 것도 한 몫했던거 같습니다.

일단 이패스 문제집을 풀면서 굉장히 요약적으로 문제를 잘 선별해 둔 거 같아서 문제를 풀 때, 굉장히 깔끔하고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핵심정리문제에 대해서는 해설과 함께 관련 부분들을 담아두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헷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금리선물 스프레드 강세와 주식선물 스프레드 강세가 다르듯이 말이죠.

이러한 부분을 차근차근 정리하지 않으니까 시험 막바지에 잠시 혼란기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들을 다들 유의해서 정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