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일년이 넘는 동안 AICPA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도전하는자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BEC : 2010년 11월 합격 : 77점

현재 가장 유형이 많이 바뀐 과목이라 이 수기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응시했던 4과목중에 가장 어디로 튈지 모르겠는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IT의 상황문제가 많이 나와서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아슬아슬하게 합격하였습니다. 다른 수기들을 보면 cost와 FM이 어느정도 정리되면 나머지 과목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이과목이야 말로 어디서 폭탄이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과목이기 때문에 무조건 모든과목을 얕게라도 훑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Audit : 2010년 11월 합격 : 77점

오딧과목을 한번에 합격한 것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공부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만 가장 예감이 좋았지만 떨어질 확률이 높은 과목이라고도 합니다. 오딧 공부방법은 그야말로 권선생님의 책 단권화 입니다. 수업중에 농담이라도 해당상황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은 무조건 책에 메모해 놓고, Bisk 문제들도 압축하여 책에 메모를 해두고선 그저 오딧책 한 권을 읽고 또 읽는 반복, 이것이 아슬하게나마 첫번째 도전에 합격할 수 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시험 후 책을 보니 어느 한 줄도 밑줄이 쳐져있지 않은 부분이 없을 정도로 권선생님 책은 중요했습니다. 어느정도 공부가 되시면 백지 한 장을 앞에 두고 내가 회계감사를 하는 auditor가 되어서 한 사이클을 머리속으로 상상하면서 책의 목차를 쭉 써내려가고, 리포트의 키워드를 술술 써내려갈 수 있을 정도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Fare : 2011년 5월 합격 : 88점

사실 AICPA의 가장 중요한 줄기이지만 합격하기는 가장 쉬운 과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저 권선생님, 김용석선생님의 강의만 듣고 따라가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 봅니다. 시험문제도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암기보다는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업에서 집중하여 선생님의 말씀을 80%이상 이해하고, 복습하면서 수업만 따라가면 비스크 문제를 풀때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김용석선생님만 믿으세요!

Reg : 2011년 8월 합격 : 87점

Reg은 한번의 실패가 있었던 과목입니다. 2011년의 변화의 핵이 의외로 Reg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불합격 후 나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짚어보니, 세법 자체를 세금계산을 하는 용도로만 공부를 한 것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실제 문제는 원리 원론적으로 나오고 막상 계산기를 두드리는 문제는 어렵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 세금을 부과하는 목적, 어떤경우 부과하는, 어떤경우 면제가 되는지를 그저 암기가 아닌 그 취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야 정말 생뚱맞은 문제가 나오더라도 생각하면서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AICPA 공부를 시작하여 졸업하기까지 참 여러 번의 고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도 말씀드렸듯이 도전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좌절하는 시간들이 있겠지만, 끝까지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