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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AIA>시험/합격후기

제목 레벨2 엄청엄청 자세한 후기 다들 화이팅입니다~! 등록일 2017-11-12

안녕하세요

이번에 9월에 CAIA Level 2 시험을 쳐서 합격을 했기에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작년 9월에 CAIA Lv 1 시험을 보고 이번년에 6월 CFA Level 2 응시 후 약 100일이 조금 안되는 시간 동안 공부를 하여 운좋게 합격을 했습니다. Level 1과 비교해 양이 조금 더 많아지고 난이도가 조금 높아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굉장히 어렵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Asset Allocation과 Current & Integrated Topics이 레벨 2에 새로 들어온 토픽이지만 실제 보면 레벨 1의 Intro to AI의 연장선정도의 과목이라 이해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Hedge Fund와 같이 시험 비중이 높은 과목이기 때문에 이 3과목은 다른 과목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지하철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제가 잘 못외우거나 헷갈리는 부분을 집중해서 읽음으로써 부족한 시간을 커버했었습니다.

레벨 2부터는 애세이가 들어오는데 CFA 레벨 3처럼 애세이 반 객관식 반이 아닌 애세이 30% 그리고 객관식 70%라 준비할 때 부담이 훨씬 덜 했습니다. 거기다 공식 웹사이트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총 3문제가 나오는데 (물론 한 문제마다 a,b,c로 나뉘어 실제 문제 개수는 10개 정도 됩니다) 그 중에 하나는 무조건 Ethics입니다. 그리고 레벨2에서 Ethics는 주관식만 나옵니다. 사실 저는 CFA에서도 CAIA에서도 Ethics는 약한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보기를 보면 아는 것도 헷갈렸던 저라 많이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주관식으로 쓰는 게 주어진 보기에 흔들리지 않고 제가 아는 것을 그대로 쓸 수 있어서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 프린트물이 굉장히 정리가 잘 되어있으니 틈틈히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머지 두 문제는 랜덤이고요 저같은 경우는 Structured Products에서 하나 그리고 Hedge Fund 쪽에서 하나가 나왔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애세이란 단어에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가지실 수 있는데 사실상 애세이라기보다는 단답형 주관식에 더 가까운 형식이고요 한 문제당 많아봐야 3-4 문장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어느 문제는 그냥 포인트로 딱딱 쓰고요 딱히 영문 실력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계산 문제도 1-2 문제 정도 나왔는데 풀이과정도 써야합니다만 컴퓨터로 수식을 쓰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걸 협회에서 감안했는지 몰라도 계산 문제 난이도는 평이했습니다. 나중에 점수를 받아보니 애세이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객관식도 형식자체는 레벨 1과 다르지 않습니다. 레벨2라고 해서 item set으로 나오지도 않고요. 다만 레벨 2 material 자체가 레벨 1보다는 난이도가 있다보니 공부가 부족하면 좀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전체 점수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실질적인 당락을 결정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저같은 경우 슈웨이저 만으로 공부했고요 레벨 1때는 Uppermark라는 회사의 test bank를 사서 풀어봤었는데 레벨2는 준비기간에 회사일 때문에 야근을 많이해서 실질적으로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슈웨이저만 보게 되었습니다. 슈웨이저 3회에서 4회 정독했고요 슈웨이저 Practice Exam 한 번 그리고 CAIA 협회 Mock exam 두 번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CFA 레벨3와 다르게 오전 객관식 오후 주관식이고요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공부양이 레벨 1과 비교해 적다보니 통과를 못할 수도 있겠다 하고 예상을 했었는데 합격을 하게 되어 기쁘고요 경력도 1년으로 CFA에 비해 비교적 짧다보니 합격후 Membership에 가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CAIA를 CFA와 병행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쉴 수 있는 기간이 없어 더 힘들었던 거 같고 그만큼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지만 합격한 지금 돌아보니 CFA에서 상대적으로 적게 배웠던 AI에 대해서 더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어 유익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레벨 1, 2 강의해주신 강사님들 모두 감사드리고 수험생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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