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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CFA 레벨 1/2의 난이도, 레벨 3(‘24.08 합격) 공부방법 등 등록일 2024-10-21

*** 개인적으로 합격후기나 시험후기가 자격증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서 저도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아래와 같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정리한 긴 글입니다.

 

ㅁ 배경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금융권에 입사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금융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전문성을 기르고자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자산운용사와 재무위험관리사를 포함하여 증권업에 관련된 국내 자격증은 모두 취득하였고, FRM(certified)과 CFA(‘24.10 합격)도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레벨 1의 난이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렵지 않습니다. 공부를 꾸준히 해 온만큼 수학 내용이 쉽게 다가온 것도 있지만, 감안하더라도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강의만 한번 듣고 슈웨이져만 3회독 했습니다.

 

레벨 2의 난이도

시험이 출제되는 방식에 감동하기 시작하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전체를 수학하지 않으면 시험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벨1/2/3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CFA 시험 문제는 항상 clearly written입니다. 국제 시험 인만큼 의미 전달을 명확히 하고자 상당히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렵게 느껴졌다면, 공부가 부족한 게 아닌가 의심해봐야 합니다.

강의 1회에 슈웨이져 5회독하고 시험 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Concept에 대한 적용보다 이해를 많이 묻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레벨 3의 난이도, 공부방법

레벨1/2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저에 국한되는 이야기 일 수 있지만, 레벨3는 Concept의 적용을 묻는 문제가 다수였기 때문에 공부 방식을 완전 달리해야 했습니다.

강의 1회, 슈웨이져 3회독하고 시험 봐서 떨어졌습니다. 시험에 떨어진 이유는 명확합니다. Mock exam이나 다른 문제들은 풀지 않고, 강의 1회, 슈웨이져 3회독 정도만 해서 떨어진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당황스러웠던 점이 몇가지 있는데,

1) 시험장 Setting이 낯설고 불편합니다. 강남 역삼에 위치한 시험센터에서 시험을 봤는데, 저에게는 맞지 않더군요. 8월에는 잠실 방이동에 위치한 시험센터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불만이 전혀 없었습니다.)

2) 에세이 문제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하는지, 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유투브에 들어가서 답변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찾아만 봤어도 좋았을 텐데,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3) 에세이 문제와 Multiple 문제가 혼합으로 1세트를 구성합니다. 연습이나 경험이 분명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시험(8월)은 이하와 같이 준비하고 합격했습니다.

1) ‘24년 2월 시험을 떨어진 거라 바로 8월 시험을 준비했고, 추가로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2월 시험에도 준비는 열심히 한 편이라 추가로 강의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2) 슈웨이져 2회독을 정성스럽게 했습니다. 슈웨이져 자체 내용이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모든 단어가 중요하다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보통 복습을 n회차 할 때, 이전보다 시간이 크게 줄었는데, 3차는 아니었습니다. 복습을 많이 해도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괴로운 경험이었습니다.

3) CFA 협회에서 제공하는 Ecosystem 연습 문제를 풀었습니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풀기보다 Review를 했습니다. 문제 답안을 오답으로 전부 기입하고, 리뷰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Ecosystem 문제는 1회만 풀었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전체 1천문제 정도 되기 때문에 1회에 끝낸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Review했습니다.

4) 슈웨이져 1회독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Ecosystem을 풀면서 헷갈렸던 부분을 다시 점검하는 차원이었습니다.

5) 최신 Mock exam 오전/오후 2회분을 풀었습니다. 가장 중요합니다. Mock exam에 나오는 유형과 실제 시험이 비슷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무조건 풀어야 합니다.

문제를 푸실 때, 시험 환경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으로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Mock exam을 PDF로 다운 받아 왼쪽에는 Mock exam 그리고 오른편에는 Word를 놓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에세이 문제를 답변할 때, 주로 사용하실 표현을 정리 하는게 좋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내용을 모르는 것보다 내가 아는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지 라는 생각에 시간을 소비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연습으로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떤 표현을 쓰실 지 모르시겠다면, Mock exam 답변 중에 가장 간단한 답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마지막으로 슈웨이져 1회독과 Mock exam을 계속 반복 Review했습니다.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자료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슈웨이져와 Mock exam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외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이 있다면,

1) 레벨 3 시험을 보면서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잘 못된 접근일 확률이 다분히 높은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문제는 Clearly written입니다. 문제가 어렵다면, 개념을 모르거나 문제를 잘 못 이해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2월 시험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못 풀고 나온 문제들도 있었으나, 8월 시험에는 오전 오후 합쳐 35분정도 여유시간이 있었습니다.

2) 공부를 하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겠다면, Mock exam이나 LES 연습문제를 먼저 푸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월 시험에는 Contents들이 가볍게 느껴져서 무엇이 중요한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8월 시험에는 모두 다 중요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ㅁ 기타

CFA라는 자격이 필요하다/아니다 라는 논쟁은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 CFA의 효용성을 이야기하는 분들 중 대부분이 CFA(chartered)가 없으신 분들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다만, CFA가 어느 분야에 어느 정도의 효용이 있는지는 분명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FA 취득은 스스로의 전문성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공부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자격증 공부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만큼 괴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작하신 만큼, 고민하시는 만큼, 다들 좋은 결과 이루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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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review 형식으로 에코를 푸신 부분은 구상만 했는데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 ★★★★★
  • 김기*
  • 2025.01.24 00: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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