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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8월 08일 문제 등록일 2012-08-08

영희는 주식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증권회사 직원을 만나 투자조언을 들었다. 다음 중 효율적 시장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에 따를 때 옳지 않은 조언은?

① 주식수익률은 결과적으로 사전에 예측하기 불가능하다.

② 투자 위험성이 더 높은 주식은 평균적으로 수익률이 높다.

③ 호황ㆍ불황과 같은 거시적인 위험은 주식수익률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④ 여러 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하여도 투자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⑤ 특정 기업의 내부정보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 해설

이 문제는 금융이론의 기본개념인 `효율적 시장가설`에 대한 내용이다. 중급 거시나 중급 미시경제학 또는 재무이론을 수강한 학생들은 쉽게 답할 수 있는 문제이다.

투자위험은 개별기업 특유의 투자위험(idiosyncratic risk)과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위험(macro risk)의 합으로 구성된다. 이때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면 개별기업 특유의 투자위험은 제거할 수 있지만,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위험은 제거할 수 없다.

또한 투자위험성이 높은 기업의 주식에 대하여 투자자들은 위험에 대한 보상으로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된다. 내부정보는 일반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정보로서 이를 이용하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효율적 시장가설에 따르면 주식수익률의 예측은 불가능하다. 호황ㆍ불황과 같은 거시적인 위험은 주식수익률에 영향을 주게 된다.

정답은 ③

[김세완 교수 이화여대 경제학과]



[오늘의 경제용어]

10분위 분배율

소득분배정도 판별법으로서, 소득분배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들 가운데 빈부의 격차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분위 분배율은 한 나라의 모든 가구를 소득의 크기순으로 배열하고 이를 10등급으로 분류하여, 소득이 낮은 1등급에서 4등급까지의 소득합계를 소득이 가장 높은 9, 10등급의 소득 합계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즉 상위 소득 20%의 소득 합계에 대한 하위 소득 40%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으면 소득 격차가 작고, 반대로 낮으면 소득 격차가 큰 것이다.

10분위 분배율= (최하위 40% 소득계층의 점유율)/(최상위 20% 소득계층의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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