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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June 2018 Level III CFA ® Program exam 합격후기 등록일 2018-08-29
제가 레벨3 합격 후기를 쓰게 될 날이 오다니, 사실상 아직 믿기지가 않습니다. 저는 아마도 올 해 합격생 중 CFA와 가장 오랜 연을 갖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2008년 6월 Level 1 시험 준비 때부터 Kosfi, Epasskorea 와 함께 했습니다. 교대, 종각, 여의도 등 모든 학원 강의실에서 수강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이지요. Level 1을 수업을 교대에서 들었을 때, 저 빼고 거의 모든 분이 직장인이었는데, Level 3 를 합격한 현재의 저는 직장인 겸 딸아이의 아빠네요. 10년 전 그 때, 안희태 이사님(현재 대표님)도 떠오르고 쉬는 시간에 김종곤 강사님께 담뱃불을 빌려드렸던 기억도 나네요. Level 2 수험 과정 중 여러 인생의 풍파(신입사원으로 재입사, 회사의 법정관리 신청, 결혼 등)를 핑계로 수차례 낙방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참 이렇게 오랜 시간 끌 고와서 결국 합격한 제가 대견(?) 하기도 하고 후기 게시판에 글을 쓰기가 창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Kosfi와 Epasskorea의 도움이 없었다면 현재의 저도 없기에 부족하지만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1. 공부시간 (2017년 9월 중순경 부터 공부 시작) 1)새벽 05시 기상 ~ 출근 전 : 통근 거리가 가까워서 가능했습니다 2)퇴근 후 ~ 23시(MAX) :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기위해 일찍 취침 3)주말(토, 일) 07시 ~ 17시 : 늙어서 그런지 오후 4시 정도가 되면 더 이상 머리에 들어오지가 않더라구요 4)시험 직전 일주일 : 연차 5일 내고 하루당 15시간 씩 2.공부방법 1)동영상 강의는 주로 평일에 1.4배속으로 봤습니다. 2)주말에는 평일에 학습했던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3)Monitoring & Rebalancing, Trading, GIPS 이렇게 세 과목은 동영상강의를 보고 Schweser 교재로 준비했고, Curriculum 의 EOC 문제를 풀었습니다. 4)‘3)’의 세 과목을 제외하고는 동영상강의를 보고 Schweser + curriculum 으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물론 curriculum 의 example 과 EOC 문제도 풀었습니다. 5)기출ESSAY의 경우 2010년 이후의 것만 따로 출력해서 제본을 떠서 반복해서 저만의 문장으로 답을 만드는 연습을 했습니다. 6)Item set 에 대한 대비는 따로 할 필요가 없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essay 를 대비하면 자연스럽게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3.제가 생각하는 저의 합격비법 1)수험 기간 동안 육아에서의 해방을 허락해준 아내 ☞ 자녀를 두신 분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2)No sub-note! ☞ sub-note 시도를 몇 번 했으나, 저의 경우 sub-note를 정성스레 만들 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읽어보는게 낫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대신 눈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회사에서 잔뜩 가져온 이면지에 써가면서 읽었습니다. 이 점은 사람 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만의 knowhow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금주 ☞ 올 해 3월부터 금주를 했습니다. 시험일 6/23까지 다 합쳐서 맥주 500cc 세 잔 정도가 제가 마신 알코올의 전부입니다. 회사일 하랴 공부 하랴, 제 간이 술까지 견디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들어서 금주를 했는데 이 부분이 끝까지 체력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했던 거 같습니다. 30대 중후반 분들은 필히 시험 4개월 전 정도부터는 금주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4.후기를 마치며 저는 10년이 걸려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나이도 먹고 시간이 흐를수록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걸까’ 하는 자괴감이 자주 엄습했습니다. 그 부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합격을 하고 나니 견디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 상황 및 어려움으로 아직 최종합격 하지 못하신 분들도 제 케이스를 보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재남 박사님, 김종곤 선생님, 김용석 선생님, 이동훈 선생님, 권오상 선생님, 김희상 선생님, 김형진 박사님, 박상화 선생님, 유태인 선생님, 유극렬 선생님, 최일 선생님, 이광렬 선생님 및 항상 수험생들을 따뜻하게 대해 주셨던 안희태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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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이라니.... 고생많으셨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 박영*
  • 2018.09.03 0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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