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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3차 합격 수기 등록일 2016-08-21
저는 업계에서 일하다 배움에 필요성을 느껴 대학원을 진학했고, 올해 재취업을 앞두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제가 합격수기 처음에 제 상황을 말하는 것은 3차를 계속 낙방하시거나 2차에 머무르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 동기를 가지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써 봅니다. 많은 수험 후기들에서 이야기하듯이 CFA를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대한 ‘HOW’에 관한 조언은 많이 있습니다. ‘IPS주관식은 간결히 작성하고, 시간배분은 문제당 15분 정도’ 등등 같은 이야기들이 해당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빠르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아니라, 왜 이걸 공부해야 하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1차, 2차 시험을 치러 본분들은 느끼고 있으시겠지만, 킨텍스 홀을 가득 메운 수천의 인파가 매년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가는 길은 가치가 없다는 길인 것 처럼 , 수 천명씩 1,2차 합격자가 쏟아지는 이 자격증에 ‘과연 의미가 있을까? 내가 3년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벚꽃 구경 한번 제대로 못 가고 책과 씨름하는게 인생에 있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질문이 저를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직장 다닐 때 잠까지 줄이고 주말을 반납하며 통과했던 2차 시험을 학부 생들도 쉽게 딸 수 있다는 시험후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먹먹했던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3차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스스로의 다짐이 몇 번이고 무너 지면서 독하게 밀어 부치기가 참 힘이 들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봄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교재를 들고 새벽같이 도서관을 향해야만 하는 발걸음은 왜 그리도 무거운지. ‘인생은 한방이야’ 라고 농담처럼 말하던 몇몇 선배들의 조언처럼 취득 즉시 기회가 있는 전문 자격증도 아니고, PhD처럼 학문적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것이 CFA자격이라는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급기야 진로와 스스로에 대한 고민 중에 마음만 급해서 치뤘던 작년 3차 시험에서 낙방하면서 회의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망설이며 클릭했던 불합격통보의 ‘I regret to inform you that~으로 시작하는 이 메일의 메시지는 읽기만해도 숨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CFA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꿈을 향해 가는 여정이라는 곳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해병대나 특전사처럼 스스로를 벼랑 끝에 몰아넣는 경험을 해보셨거나, RA로 몇 년간 업계에서 주말도 없이 고생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고생과 비례하여 통찰력이 쌓입니다. ‘내가 이렇게 개 고생했는데, 어디 가든 뭘 못할까’ 라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업에 대한 통찰력은 직장생활만 해서는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직장에 다니고, 번듯한 명함을 가지는 게 목표인 사람들에게는 CFA는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금융업을 비롯한 업계의 최 전선에서 시장과 들이받아서 이겨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말을 반납하며 3년간 수련하는 것이 CFA과정이지, 명함에 CFA가 있고 없고로 그 사람이 훌륭한지를 판가름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FA의 취득은 목표로 가는 과정이지 자격증 자체가 증명해주는 무언가를 얻는 과정이 아닌 아닌 셈입니다. 소중한 사람이나 가족과 보내는 주말을 포기하고, 야근이 끝나고도 CFA의 책을 붙들고 공부하는분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한 번 사는 인생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가 적당히 중간관리자로 끝나고 싶지 않다는 열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차 합격한 이후에야 저는 CFA시험이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거듭나고, 존경 받는 선배이자 후배로서 자아실현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 부귀영화나 자격증이 보장하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 닳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1,2차 통과자 임에도 불구하고, 3차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패스할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심지어 도전해 본적도 없으면서 CFA는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Market을 이기는 통찰력이 중요하지 CFA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CFA에 자격증에 가치를 논하는 것은 CFA를 따고 난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수 있는 것이지, candidate이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PA 1차 시험 통과자가 회계사의 의미에 대해 논할 수 없는 것처럼, 주변 사람들의 말 들을 것 없이 내 길만 묵묵히 걸어가면 어느새 시험은 끝나 있습니다. 3차 시험은 2차에 비해 분량도 마음고생도 배로 심합니다. 특히 2차 통과 자는 아직 CFA가 아니라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셔서 한번에 끝맺기를 목표로 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3차 합격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얻기 힘든 것일수록 가치 있는 것이고, 취득한 이후에도 남는 것은 자격증이 아니라 고생하는 과정에서 얻은 내공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신다면 힘든 터널을 홀로 걸어가는듯한 CFA과정도 잘 마무리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험 대비는 주관식에서 시간배분을 최대한 정확히 하려 노력하고, 개인의 요약노트를 준비하시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강의를 제공해주신 EPASSKOREA담당자 분들과 오랜 기간 수강하며 많은 배움을 얻었던 김종곤강사님, 이재남 대표님, 김동훈 대표님 등 많은 강사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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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el3는 인생의 내공을 쌓는 과정입니다.
    수차례 낙방했습니다만, 포기하지 않는 한 합격하는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로드맵과 믿음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합격 후에도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결실 계속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
  • 이형*
  • 2017.05.18 23:57:43
  • 힘이 되는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
  • ★★★★★
  • 박영*
  • 2016.10.14 1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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