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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cfa lv.3 직장인 합격후기 등록일 2018-09-04
언젠가 이런날이 올까 막연히 생각만했는데 결국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게되었습니다. 돌아보면 5년이란 긴 시간을 갈아넣는동안 뒷바라지를 해준 와이프, 아빠는 항상 공부하는 사람인줄 알고 있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 이제는 공부 안해도 안되는 안도감이 합격의 기쁨보다도 훨씬 큰것 같습니다. 전 대학 졸업반에1차를 붙었고, 금융업과는 좀 떨어진 분야에 합격하여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공부할 여건이 마련되어 잊고지내던 cfa2차 시험을 시작했고 이후 시험에 이리도 제 삶이 주름질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2차를 한번 떨어지고 3차도 재수를 해서 4년간 직장인으로서 고생했습니다. 물론 2년짜리 공부를 4년한 건 공부를 어중간히 한 제 잘못입니다. lv.2 첫도전 때 누군가로부터 커리큘럼의 70%만 소화해도 가능하단 말을 들었습니다. 70%에서 80%이상 정답률을, 나머지 30%에서 찍어서 10%를 맞으면 66점 이상으로 합격가능하다는 계산이었습니다.진도에 쫓겼던 저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파생, 자산배분, 통계학을 제꼈고, 시험장에서 채권에서 듣도보도 못한 폭탄이 터져 탈락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누군가 격려차 해준 말을 그분의 의도와는 다르게 멋대로 타협해버린 제 잘못이었습니다. 부디 다른분들은 저같은 시행착오 겪지 마시고 충분히, 넉넉히 공부하시고 보상은 합격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2차 재수는 그 교훈을 살려 전과목을 충분히 커버했고 시험보기전 무조건 합격한다는 확신이있어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3차 시험이었는데, 2차 합격에 자만한 나머지 성공전략이었던 회독수를 늘리는 공부만 반복했고, 에세이 준비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개념이 제대로 잡히면 답안은 써지기 마련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며 바쁜 수험 일정과 타협을 했습니다. 대학시절 전공강의에서 영어답안을 쓸때 그리 고생하지 않았던 기억도 자만에 한몫을 했습니다. 시험장에서 개념위주로 한두줄 간단히 쓰자고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대참사를 겪었습니다. 객관식은 80점이상 받았지만 주관식은 아마 20점이나 받았나 모르겠네요. 3차에서 나름 전력투구를 하고 대실패하니 결과를 받아들일수 없었고 시험은 꼴도보기 싫었습니다. 이제 공부해도 붙을 자신이 없었고 집엔 공부 안한다고 얘기하고 운동만 다녔습니다. 깊이 절망하고 정신적으로 나락까지 떨어졌던 시기였습니다. 나는 도대체 능력이란게 있는 사람인가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끝없이 의심하고 자책했습니다. 속으로 울면서 샌드백만 치던 10월 어느날 갑자기 너무 추워졌단걸 깨닫고 결국 수험으로 돌아왔습니다. 달리 도망갈곳이 없었고 다시 시험앞에 납작 엎드려야만 했었습니다. 3차 재수는 정말 울면서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도 붙을 자신이 없다는게 절망스러웠습니다. 단순히 시험뿐 아니라 시험에 실패한 내가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져 인생 전체가 부정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느날 TV에서 얼핏 어느 작가가 해준 강연을 들었는데 그걸 붙들었습니다. 괜찮다 실패해도 괜찮다 그래도 난 가치있는 사람이다 되뇌이며 멘탈을 챙겼습니다. 이후 어느정도 결과에 대한 부담을 내려 놓고서야 공부에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3차 에세이 실패를 분석한 결과 작성 연습을 너무 하지 않았단 걸 깨달았습니다. 스터디 없이 혼자 공부한터라 정보가 부족했고 특히 에세이 관련 너무 무지했습니다. 무지하니 에세이 준비를 피하고 싶었고 결국 2차의 객관식 공부만 반복하며 안주했었단걸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학원에서 에세이 설명회를 해주셨고 에세이 답안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3차 첫시험에서 지문에서 그대로 문구를 복사&붙여넣기 해서 표절처리 당하기도 하고, 문제의 지시를 무시하는 등(calculate, formulate, determine, discuss등 차이 몰이해), 무식하기 짝이없는 난장판을 시험지 위에 펼쳐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혹시 에세이에 구체적 감이없어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이있다면 꼭 설명회 참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어려운 FI 과목탓에 학생들 원성(?)을 받으면서도 열강해주시는 이재남 박사님, 어려운 과목 도맡아 가르치시면서 정말 남일 같지않게 걱정해주신다 느낀 김종곤 교수님, 수험생 입장에서 분량을 줄여주시고 멘탈을 다잡도록 격려해주시는 김희상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3차에서 아깝게 낙방하신 수험생분들도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좋은 끝맺음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상 시행착오로 점철되었지만 누군가는 타산지석으로 삼으시길 기원하며 제 기나긴 수험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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