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에서 일부를 떼어 펀드를 구성한 후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실적배당형 보험을 말한다. 고수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종합보험의 성격을 띠고 있어 투자와 보장의 두 기능을 모두 가진 상품이다.

변액보험은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정액보험과 차이가 있다. 만약 펀드투자에서 수익이 난다면 일반 정액보험에 비해 더 많은 보험금을 탈 수 있지만 반대로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 보험금도 그만큼 줄어든다.

예를 들어 만기에 1억원을 받는 것으로 계약해도 보험사가 보험료 운용을 잘했다면 1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보험료 운용을 잘못해 손실이 났다면 1억원 미만의 보험금을 받게 된다. 즉 투자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 등이 변동할 수 있고 그 투자에 대한 위험은 해당 보험 가입자가 부담하는 것이다.

이 같은 투자 위험에도 변액보험은 원금 대비 수익률 낙폭 제한이 없는 펀드 등 타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최소 원금만큼은 다시 되돌려 주는 안전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최저연금보증과 최저사망보험금보증이라는 옵션이다.

일반적으로 변액보험은 변액종신보험, 변액연금보험 그리고 변액유니버설보험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최저사망보험금을, 변액연금보험은 최저보증연금액을 가입자가 낸 보험료 이상으로 주도록 설계돼 있다.

최저사망보험금보증이란 납입 기간 중 납입자가 사망하면 투자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사망보험금을 이미 납입한 보험료로 최저 보증해 지급하는 기능을 말하고, 최저연금보증은 노후의 안정적인 연금 지급을 위해 투자실적이 좋지 않다고 해도 연금을 받을 시점에서는 기 납입한 보험료를 보증해주는 것으로 보험을 연금개시 시점까지 유지하면 운용실적과 무관하게 원금을 보장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변액보험을 중도 해지하면 납입한 원금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해약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중도 해지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반면 10년 이상 장기 유지하면 보험차익이 비과세되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수익률을 추가로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변액보험은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정답은 ②